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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시행착오 겪을 수 있겠지만…” LAD 김혜성 美 성공 확신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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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시행착오 겪을 수 있겠지만…”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구단 LA 다저스가 지난 4일(한국시간) 김혜성(25)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5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5억원)이다. 처음 3년 1250만 달러(약 185억원) 보장에 2년 팀 옵션이 걸려 있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성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구단에 입단하게 됨에 따라 키움은 수수료 250만 달러를 벌게 됐다.

미국 현지에서도 김혜성의 다저스행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블루’는 5일 김혜성의 다저스 입단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김혜성은 2024시즌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6을 기록했고 홈런 11개를 때려냈다. 도루는 30개, 타점 75개를 올렸다. 김혜성은 키움에서 6시즌을 보내며 타율 0.309 32홈런 280도루 339타점을 올렸다”며 김혜성의 KBO리그 기록을 세세하게 소개했다.

김혜성의 가장 큰 장점은 콘택트 능력이다. KBO리그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빅리그의 강력한 투수들을 상대로도 김혜성이 자신의 능력을 바로 보여줄 수 있을 지는 확신할 수 없다. 시행착오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김하성과 이정후 모두 그랬다. ‘다저블루’도 “김혜성은 콘택트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메이저리그에서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KBO 선수들 대부분이 메이저리그 입성 첫 해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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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은 26인의 로스터 진입을 위해 험난한 경쟁을 앞두고 있다. 다저스는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할 생각도 없다. ‘다저블루’는 “선수단 명단이 꽉 찬 상황에서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보낼 수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적을 할 수 있는 편안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다저스는 당장은 그럴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브랜든 고메즈 다저스 단장은 “우리는 김혜성을 일찍 데려와서 우리 팀 선수들과 함께 일하고, 시즌을 시작하는 과정을 함께할 수 있었으면 한다. 분명히 배우는 게 있을 것이다”며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서 빠르게 적응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다저스에서 김혜성은 유틸리티 자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다저블루’는 “다저스에는 왼손 타자 옵션이 부족한 만큼 김혜성이 엔트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혜성은 다양한 옵션을 가지고 있어 다저스가 로스터를 구성하는 데 더 많은 선택권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김혜성이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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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김혜성이 성장통을 겪을 수 있지만, 빠르게 메이저리그에 적응할 것이라 내다봤다. ‘다저블루’는 “다저스는 김혜성의 타격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며 적었다.

고메즈 단장은 “김혜성이 계속해서 힘을 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혜성은 정말 좋은 콘택트 능력을 가지고 있다. 더 나은 방식으로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이겨낼 수 있다. 확실히 우리가 상승세를 잡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김혜성의 활약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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