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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이적은 가치를 인정받는 일이지만, 인연이 있는 스승이 경질 위기에 처한 것은 선택을 주저하게 만든다.
런던 연고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자 여러 선수의 영입을 고민 중이다. 영국 신문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울버햄턴의 황희찬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전했다.
웨스트햄은 안토니오가 교통사고에 따른 부상으로 이탈했다. 복귀 예상 시점은 내년 1월이지만, 그것도 재활하면서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전제가 깔렸다. 제로드 보웬까지 부상이라 공격력 약화로 임대 영입을 우선하고 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선택 중 한 명은 황희찬이었다. 울버햄턴 시절인 2022-23 시즌 인연을 맺은 기억이 있다. 당시 황희찬의 저돌적인 공간 돌파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기억도 있다.
황희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연속골을 넣으며 부활을 알렸다. 게리 오닐 감독 경질 후 지휘봉을 잡은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을 적극 활용 중이다. 전체 대형을 전진해 경기하면서 황희찬의 움직임으로 얻는 것들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해 여름 프랑스 리그앙 명문 올림피크 마르세유행 가능성을 열어뒀던 황희찬이다. 최종 결단은 울버햄턴에 남아서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겠다며 이적을 포기했고 시즌 초반 벤치로 밀리는 등 시련이 있었고 부상까지 당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으며 때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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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를 기다린 황희찬은 페레이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요르겐 스트란 라르센, 곤살루 게데스, 마테우스 쿠냐 등과 공격을 주도했다. 일단 강등권에서 허덕이는 팀을 구하는 것이 우선이라 임대, 완전 이적으로 황희찬을 내주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로페테기 자체도 웨스트햄에서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웨스트햄은 지난해 5월 선임한 로페테기 경질을 논의 중이다. 올 시즌 14위로 지난 8경기에서는 단 2승이 전부다'라며 경질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미 로페테기 자체에 대해 믿음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도 꾸준히 나온 바 있다.
오히려 로페테기가 사실상 경질, 첼시를 지휘했던 그레이엄 포터가 웨스트햄을 맡을 것이라는 구체적인 정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터는 첼시 외에도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을 경험해 프리미어리그 적응에는 문제가 없는 자원이다.
웨스트햄이 포터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는 것도 빠르게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예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미 양측이 선임을 위한 초기 협상을 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포터가 선임된다면 황희찬 영입은 사실상 소문으로 끝날 가느성이 있다. 또, 포터가 아니더라도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등 다른 후보자들도 있다는 점에서 로페테기의 경질을 시간문제로 보인다. 매체는 '포터가 웨스트햄에 선임되면 에반 퍼거슨(브라이턴 호브 알비언)이 첫 번째 영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웨스트햄이 황희찬과 더불어 엠마뉘엘 라테 라스(미들즈브러) 등 다른 후보군에 대해서도 호감을 갖고 있어 변수는 상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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