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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MLB닷컴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김혜성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 원)에 입단을 합의했다. 보장 계약은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84억 원)이며 이후 2년 계약 연장 계약 옵션이 포함돼 있다.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맡고 있는 CAA 코리아 관계자는 "다저스 외에도 LA 에인절스에서 5년 2800만 달러 제안을 했다. 또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도 오퍼가 있었으나 선수가 여러 요소를 생각해 다저스행을 결정했다. 꿈의 구단이기도 하고, 같은 CAA 소속인 오타니의 존재 또한 영향을 끼쳤다. 오타니가 미국에서 김혜성을 만나 많은 조언을 해줬다. 그래서 안정감을 느낀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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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LA에인절스 제안은 다저스보다 높았고, 시애틀 매리너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컵스도 김혜성에게 오파했지만 여러 요인을 고려해 다저스로 가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혜성을 다저스로 데려온 오타니는 다저스 선수 중 가장 먼저 김혜성 환영에 나섰다. SNS에 김혜성을 팔로우하면서 한글로 "환영합니다 친구야"라고 적었다. 김혜성도 오타니와 팔로우하면서 오타니와 '맞팔로우'를 한 첫 한국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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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김혜성을 영입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김혜성은 좋은 주루 능력과 다양한 포지션에서 좋은 수비를 할 수 있으며, 타격 능력도 갖춘 선수"라고 입을 연 곰스 단장은 "우리 스카우트들은 그가 올해 포스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와 경기에서 그가 보여준 역동성과 폭발력이 정말 돋보였다. 그러한 유형의 운동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를 팀에 더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유격수 무키 베츠, 2루수 개빈 럭스로 다음 시즌을 구상하고 있다 따라서 김혜성은 다저스에서 유틸리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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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수비와 주루 능력이 럭스에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혜성이 주전 2루수로 자리잡는다면 다저스는 럭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불펜 보강을 추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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