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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김상식號 베트남, 우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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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컵 결승 1차전 태국 제압

5일 2차전서 비기기만해도 정상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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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2024 아세안(ASEAN) 미쓰비시일렉트릭컵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두게 됐다.

베트남은 2일(한국 시간) 베트남 푸토 비엣찌의 푸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 1차전 홈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귀화선수 응우옌쑤언손(하파엘손)의 활약을 앞세워 태국을 2대1로 제압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이끌던 2018년 대회 이후 7년 만이자 세 번째 정상 탈환을 눈앞에 뒀다.

두 팀의 결승 2차전은 5일 태국 방콕의 라차망칼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이날 베트남은 태국에 전반전 점유율에서 32% 대 68%로 크게 밀리며 쉽지 않은 경기 초반을 보냈다.

전반을 0대0으로 버텨낸 베트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의 다이빙 헤딩을 신호탄으로 태국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후반 6분 손은 문전에서 다이빙 헤딩 슈팅을 날려 크로스바를 맞췄다. 아쉽게 상대 골망을 가르지는 못했지만 상대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두 팀의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14분이 돼서야 깨졌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베트남의 ‘주포’ 손이었다.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부반타인이 머리로 반대쪽으로 연결하자 쇄도해 들어온 손이 헤딩 슈팅으로 첫 번째 골을 터뜨렸다.

손은 후반 28분 추가 골을 만들어 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상대 수비진의 공을 빼앗은 손은 왼쪽 측면을 내달린 뒤 왼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대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손은 이 대회 7골로 득점왕 레이스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후 베트남은 후반 38분 태국의 찰레름삭 아우키에게 만회 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완성했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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