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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19세 양민혁’ 시간이 다가온다…FA컵서 토트넘 데뷔전 유력, 英 ‘잉글랜드 혹독한 힘을 받아들일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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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사진 | 토트넘홋스퍼 구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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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이제 ‘만 19세’ 양민혁(토트넘)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지난해 한국 축구 최고의 보석으로 거듭난 양민혁이 꿈에 그리던 토트넘 데뷔전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달 16일 다부진 각오를 품고 런던행 비행기에 오른 그는 몸만들기에 주력하면서 현지 적응에 애써왔다. 최근 영국 공영방송 ‘BBC’ 인터넷판은 ‘양민혁은 에이전트와 토트넘 훈련장에 있는 더 롯지(선수 숙소)에 머무르며 영어 수업을 받으면서 구단에서 마련한 피지컬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 사이 양민혁은 토트넘 홈 경기를 현장에서 바라보면서 이미지트레이닝도 거치고 있다. 토트넘 구단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양민혁의 훈련 사진을 게재하면서 ‘신입생’을 반겼다.

양민혁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과 계약한 뒤 임대 형식으로 원소속팀 강원FC에 남아 2024시즌을 모두 소화했다. 프로 데뷔 첫해 12골6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강원의 준우승을 이끌었고 K리그1 영플레이어상까지 받았다.

추춘제인 EPL은 한창 시즌 중이다. 이미 시즌을 마친 몸인 만큼 컨디션을 조율하는 데 집중해 온 양민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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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공식적으로 1일 팀에 합류한 양민혁은 FA컵을 통해 토트넘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EPL 20라운드를 시작으로 9일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준결승전을 안방에서 치른다. 그리고 사흘 뒤인 12일 5부 소속인 탬워스와 FA컵 3라운드 원정 길에 나선다. 이후 16일 아스널(EPL 21라운드 원정), 19일 에버턴(EPL 22라운드 원정) 등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은 비교적 부담이 덜한 탬워스와 FA컵 맞대결에서 주전 요원을 대거 뺄 가능성이 크다. 양민혁을 비롯해 다수 미래 자원이 출전 명단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토트넘은 다수 주전 요원 부상 등이 맞물리며 리그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 부진에 빠져 있다. 새 동력이 될 자원의 발굴과 실전 중용이 필요하다.

과거 선배가 그랬듯 양민혁도 실전 그라운드에서 ‘첫인상’이 중요하다. ‘BBC’도 ‘양민혁이 잉글랜드 축구의 혹독한 힘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는지 관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국 전 순간 속도, 민첩성만큼은 자신이 있다며 빅리그 연착륙을 목표로 한 양민혁이 새해를 여는 1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새 날개를 펼칠지 지켜볼 일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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