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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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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FA 48위' KBO 에이스, 양키스가 부른다…최대 4개 구단 러브콜 '관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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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시즌 KBO리그 마운드를 평정한 NC다이노스 출신 투수 카일 하트가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디애슬래틱은 2일(한국시간) 보도에서 하트의 거취를 조명하면서 "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미네소타 트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하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하트는 지난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157이닝을 던져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로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특히 탈삼진 182개로 이 부문 1위에 오른 하트는 평균자책점 부문 2위, 다승 부문 3위에 오르면서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시즌이 끝나고 진행 된 골든글러브 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표 288표 중 119표(41.3%)를 받아 원태인(81표)을 제치고 수상 영광을 안았다. NC는 하트와 재계약을 바랐지만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하트에게 큰 관심을 보이면서 일찌감치 뜻을 접었다. 팬그래프스닷컴은 하트를 FA선수 상위 50명 중 48위에 선정했다. 칼럼니스트 벤 클레멘스는 하트의 계약 규모로 3년 총액 2400만 달러를 예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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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의 유일한 메이저리그 경력은 2020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하면서 만들어졌다. 인디애나 대학을 졸업하고 19라운드에 보스턴 유니폼을 입었고, 메이저리그 통산 4경기에서 0승 1패 평균자책점 15.55를 기록했다. 11이닝 동안 탈삼진 13개를 기록했지만 당시 88마일 패스트볼은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이겨내지 못했다. 상대 타율이 0.625, 장타율 1.375에 당했다. 하트는 2020시즌이 끝난 뒤 보스턴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고 마이너리그에서만 생활하다가 2023년 NC 유니폼을 입었다.

NC 입단은 하트에게 반전이었다. 하트는 한 인터뷰에서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1마일이며, 93마일과 94마일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이저리그에서 부진은 정신적인 요인도 있었다며 메이저리그 복귀 열망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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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러스트레이드 양키스판 역시 하트의 성공을 조명하면서 "하트는 트리플A에서 슬라이더를 주로 구사했지만 한국에선 패스트볼 의존성을 키웠다. 그러면서 자신의 주무기였던 슬라이더를 다른 옵션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땅볼 비율 60%를 만들어 냈다. 커터어와 슬로 커브로 타자들의 균형을 끊어 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뉴욕 양키스는 현재 40인 로스터에 2023년 사이영상 수상자 게릿 콜을 비롯해 새로 영입한 맥스 프리드, 올스타 출신인 카를로스 론돈과 마커스 스트로먼, 2024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루이스 힐 등 선발투수 6명을 보유하고 있다. 또 데빈 윌리엄스 트레이드를 통해 코르테스를 영입했고 일본 에이스 사사키 로키 영입에도 관심이 있다"며 "뉴욕 양키스가 다른 선발투수를 보강하든 내보내든, 하트가 뉴욕 양키스에서 맡을 수 있는 역할은 롱 릴리버가 될 것이다. 그렇하고 하더라도, 로테이션 중 한 명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면 가끔 선발 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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