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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1월은 이적시장의 첫날이다"라며 "이는 여러 톱스타들이 차기 팀을 결정하고 미래에 대한 사전 계약에 서명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라고 보도했다. 여기에 손흥민이 언급됐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오는 2025년 6월 기존 계약이 종료된다. 지난 시즌만 해도 토트넘이 조건이 상향된 재계약을 내밀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토트넘이 기존 계약에 포함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가능성이 높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연장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라며 "손흥민이 적어도 한 시즌은 더 뛴다는 것이 구단의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이 계획을 바꾼 이유는 지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 구단 수뇌부들은 급여에 더 많은 부담을 주기보다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손흥민 계약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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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름 이적 시장 동안 지출할 수 있었다. 도미닉 솔란케는 구단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영입됐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은 지출이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필사적이다"라고 밝혔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에 따르면 재계약 협상을 기대하고 있었던 손흥민 캠프는 토트넘의 갑작스러운 변심에 큰 충격을 받았다. 매체는 "사실 초기 협상에서 양측이 모두 합의를 이룬 상태였다. 그렇기 때문에 토트넘의 갑작스러운 입장 변화가 손흥민과 그의 에이전트들에게 놀라움으로 다가온 것으로 설명된다"라고 알렸다.
영국 'TBR 풋볼'도 "토트넘은 현재 손흥민 캠프 측에 재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손흥민 캠프는 극적으로 결정을 바꾼 것에 대해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비슷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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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타사라이,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손흥민의 이적설이 쏟아졌지만 토트넘은 급하지 않았다. 'ESPN'에서 활동하는 제임스 울리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은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손흥민 측은 1년 계약 연장이 아닌 장기 재계약을 원하지만 크게 상황이 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면서 1일부터 보스만룰이 발동됐다. 보스만룰이란 소속팀과 계약 기간이 6개월 미만으로 남았을 때 다른 팀과 자유롭게 협상해 계약을 맺을 수 있는 룰이다. 이적료 없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
그러나 'ESPN'의 전망은 달랐다. 매체는 "다니엘 레비 회장의 인색한 성격을 고려했을 때, 손흥민이 이례적으로 소란을 피우지 않는 한 옵션을 발동하고 다음 시즌 상황을 검토하는 게 가장 논리적인 결과일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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