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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10대·20대·30대… 40대에도 코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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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마흔 되고 첫 NBA 출전… 통산 득점 1위 기록 매경기 경신

조선일보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포워드 르브론 제임스(23번)가 지난 12월 3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브랜드 캐벌리어스전에서 심판에 항의하고 있다. /이매그 이미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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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미 프로농구) 수퍼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또 새 역사를 썼다. 그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31일 NBA 정규리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에 나서며 만 40세가 되고 처음으로 NBA 코트를 밟았다. 1984년생인 그는 전날인 30일 40세 생일을 맞았다.

르브론은 NBA에선 처음으로 10대와 20대, 30대, 40대에 모두 경기를 뛴 선수가 됐다. 공교롭게도 이날 상대인 캐벌리어스는 르브론이 NBA 커리어를 시작한 팀. 그는 캐벌리어스에서 18세 303일의 나이로 NBA 데뷔전을 치렀고, 40세가 되어 자신의 1521번째 경기에서 친정팀을 상대했다. 르브론은 23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레이커스는 110대122로 졌다. 18승14패로 서부 콘퍼런스 7위. 재럿 앨런(27점 14리바운드)과 도노번 미첼(26점), 에반 모블리(20점)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한 캐벌리어스는 8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선두(29승4패)를 굳게 지켰다.

2003-2004시즌 데뷔한 르브론은 22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그동안 우승 반지 4개와 리그 MVP, 파이널 MVP를 각각 4차례씩 거머쥐었다. 2023년 2월엔 카림 압둘자바(3만8387점)를 제치고 NBA 통산 득점 1위에 등극했고, 그 기록을 늘려나가고 있다. 이날까지 4만1154점을 넣었다.

르브론은 올해도 리그 평균 23.4점, 9어시스트, 7.7리바운드를 기록, 여전히 리그 정상급 기량을 유지 중이다. 다만 득점 기록은 신인 시즌(20.9점) 이후 가장 낮다. 르브론은 “솔직히 내가 원한다면 앞으로 5~7년 정도 더 뛸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그럴 생각은 없다”며 “이곳(레이커스)에서 (경력을) 끝내길 바란다. 마지막 커리어를 위해 여기에 있다”고 했다.

[양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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