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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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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출마·4선 앞둔 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 “K리그 미래지향적 리그로” 4대 중점 추진과제 발표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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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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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제13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 4선이 유력한 권오갑 현 총재가 “미래지향적 리그”를 다짐하며 4대 중점 추진 과제가 담긴 신년사를 내놨다.

권 총재는 1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K리그는 2년 연속 300만 관중을 돌파,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최다 기록을 세웠다. 현재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 미래지향적인 리그를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팬 친화적 리그 운영을 통한 팬과 접점 확대 ▲적극적인 유소년 육성과 유망주 발굴 ▲K리그 브랜드 가치 향상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 강화까지 네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권 총재는 “새해 K리그는 (2부에) 화성FC가 새롭게 참여해 K리그1 12개, K리그2 14개 구단이 함께한다. 한국 프로스포츠 중 가장 많은 구단과 넓은 연고 지역을 보유한 만큼, 전국 각지 팬이 더욱 쉽게 K리그를 접하고 경기장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양민혁을 포함해 박승수 윤도영 강주혁 등 어린 선수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K리그가 오랜 시간 공들인 유소년 육성 시스템과 준프로계약 제도, U-22 의무 출전 규정이 맞물려 탄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유소년 경쟁력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K리그 브랜드 가치 향상과 관련해서는 “디지털 영역 내 K리그 지식재산권을 개발하고,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 등 타 분야와 협업하며 다방면으로 K리그의 상품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사회적 책임도 강조했다. 권 총재는 “프로연맹은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한 데 이어 2023년엔 사회공헌재단 ‘K리그 어시스트’를 설립해 체계적으로 축구를 통한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면서 “생명나눔 캠페인을 실천해 장기 조직 기증 인식 개선을 꾸준히 이어가고, 취약계층, 장애인, 여성 등 축구 참여 문턱을 낮추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 및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지구 열대화 시대에 발맞춰 리그 내 친환경 정책을 고도화하며 탄소 중립,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구단 환경 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면서 글로벌 이슈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

권 총재는 제13대 총재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정관 제21조 제1항에 따라 투표 없이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자 결격사유 심사만 통과하면 당선인이 된다. 선관위 심의는 2일 진행한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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