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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이적시장 소식을 주로 전하는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1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가 오른손 투수 뷰캐넌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에는 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 옵션이 포함됐다. 30대 중반의 나이인 뷰캐넌은 스프링 트레이닝 때부터 자시을 증명해 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뷰캐넌은 KBO리그 팬들에게도 익숙한 존재다. 그가 삼성 라이온즈에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시즌을 뛰었기 때문이다. 삼성의 최장수 외국인 투수로 활약한 뷰캐넌은 113경기 699⅔이닝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의 성적을 거뒀다. 2021시즌에는 16승(5패)을 수확하며 에릭 요키시(전 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공동 다승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더그아웃에서도 리더 역할을 해왔다.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처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어린 투수들의 성장을 이끄는 데 앞장섰다. 이제 삼성의 에이스로 확실히 자리를 잡은 원태인도 뷰캐넌의 도움 덕분에 좋은 투수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 뷰캐넌은 실력과 인성 모두 훌륭한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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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돌아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새 출발에 나섰다. 하지만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신시내티 레즈로 둥지를 옮겼다. 뷰캐넌은 2024시즌 단 한 경기에 등판했다. 지난해 9월 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출전해 3⅓ 2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게 전부였다. 마이너리그에서 더 오랜 시간을 보낸 뷰캐넌은 26경기 124이닝 11승 3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했다. 경쟁에서 밀린 뷰캐넌은 신시내티로부터 방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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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뷰캐넌은 2015년 10월 5일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출전했다.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 전체 231순위로 필라델피아에 지명된 뷰캐넌은 2014~2015시즌 동안 35번 선발 등판해 192⅓이닝을 던졌다. 평균자책점 5.01을 기록하고 2016년에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었다”고 덧붙였다.
미국을 떠난 뷰캐넌은 일본으로 향했다.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아시아 무대에 데뷔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시즌을 뛰었다. 그리고 2020시즌 삼성에서 커리어를 이어왔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뷰캐넌의 일본에서 성적은 기복이 있었다”며 “하지만 삼성에서는 훨씬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였다. 뷰캐넌은 113번 선발 등판해 699⅔이닝을 던졌다.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KBO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뷰캐넌은 한국에서 땅볼 유도형 투수로 명성을 쌓았다. 삼성에서 땅볼 비율이 70%가 넘었다”며 뷰캐넌이 삼성에서 성공적일 커리어를 쌓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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