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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손흥민 재계약 상황에 관심을 보내고 있다.
맨유 소식을 전하는 'UTD 디스트릭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토트넘 훗스퍼 손흥민이 앞으로 큰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상황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 손흥민은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5,088만 원)를 받는데 맨유와 연결되는 중이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면 보스만 룰에 의거해 자유계약(FA) 영입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황혼기에 접어드는 중이지만 후벤 아모림 감독 3-4-3 포메이션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손흥민은 아모림 감독 전술 중요한 조각이 될 것이다. 2025년 마커스 래시포드,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 등 고연봉 선수들을 내보내면서 주급 100만 파운드(약 18억 4,674만 원) 정도를 아낄 것인데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데려온다면 아모림 감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손흥민은 좌측,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맨유에 딱 맞는 영입이 될 것이다"고 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종료 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데 아직 재계약 소식이 없다. 글로벌 매체 'ESPN'은 "토트넘에서 다가오는 이적시장 가장 중요한 문제는 손흥민 재계약 여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종료 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가 되는데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했다. 긴박함은 해소가 됐는데 손흥민은 장기 계약을 원한다. 지금까지 의미 있는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 현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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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는 "토트넘은 손흥민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까지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불가피하게 1년 연장이 이루어졌다는 건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여전히 많은 의문을 남긴다"라고 주장하면서 다시 이적 확률이 높아진 상황이다.
손흥민을 향한 의구심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 첼시에서 뛰었던 토니 카스카리노는 28일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 거취를 전망했다. 카스카리노는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을 것 같지 않다. 잔류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큰 결정을 내려야 한다. 토트넘에서 수년간 놀라운 활약을 펼쳤지만 선수는 떠나야 할 때가 있다. 손흥민이 남기 위해서 후반기에 뛰어난 활약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잘하지 못했다. 후반기에 15골 정도는 넣어야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활용할 것이다. 손흥민이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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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리버풀, 노팅엄 포레스트, 울버햄튼 3연전에서 모두 부진하자 토트넘 내에서 손흥민을 남겨야 하는지 의문 부호가 붙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토트넘은 2008-09시즌 이후 처음으로 리그 하위권에서 한 해를 마무리했다. 10월 이후 홈 5경기 연속 무승을 거뒀는데 이는 후안데 라모스 감독 이후 처음이다. 토트넘 부진에 손흥민이 모든 책임을 가진 건 아니나 과거와 달리 부진한 건 사실이다. 울버햄튼전 거의 보이지 않았고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리그 16경기 5골에 그치고 있다. 부진을 인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3경기 연속 부진은 햄스트링 부상 탓이 아니다. 손흥민은 날카로움이 부족하고 우유부단하다. 경기력이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주장으로서 기대하는 게 큰데 말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스템과 맞지 않다. 돌파와 압박을 통해 빠르게 상대 골문 앞으로 가야 하는데 손흥민은 어렵다. 과거 해리 케인과 있을 때는 해냈지만 지금은 아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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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좋은 일에는 끝이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올 시즌에 종료되는데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오랫동안 활약을 해온 손흥민에게 토트넘이 작별 인사를 건네는 건 토트넘으로서는 힘든 일이지만, 손흥민은 33세가 된다. 모두 이 순간을 이적 시기라 볼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수많은 팀들과 이적설이 났다. 맨유도 그 중 하나였다. 에릭 텐 하흐 아래에서 많은 돈을 소비한 맨유는 고연봉 선수들을 내치고 저렴한 이적료 혹은 FA 선수들을 영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24-25시즌 종료 후 공짜 이적료 영입이 가능한 손흥민은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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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영입은 맨유에 필요하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마커스 래쉬포드 등이 모두 부진해 윙어 영입이 절실한 맨유에 손흥민은 필요하다. 나이는 많으나 당장 2~3년은 주전으로 활약 가능하다. 최전방에서 나설 수 있기에 전술적 활용도도 있다. 아모림 감독도 손흥민을 원할 것이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맨유는 손흥민을 잠재적 이적 옵션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은 맨유의 재정 위험 속 잠재적 영입 타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태도에 실망을 했고 32살인 가운데 새 큰 계약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 제안을 기다리고 있을 때 아모림 감독 하에서 이적시장을 준비하는 맨유 시야에 들어왔다"고 했다.
'비인 스포츠'는 "겨울 이적시장이 다가오면서 여러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손흥민과 관련이 있다. 손흥민이 맨유 관심을 받는다는 소식이 있다. 아모림 감독 승인을 받아 손흥민을 영입할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맨유 관심을 받는 손흥민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의 갈라타사라이 등 주요 클럽들과 연결됐다. 아직 손흥민 미래는 결정되지 않았고 차기 행선지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을 영입하는 구단은 큰 힘을 얻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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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포츠 바이블'도 "손흥민은 맨유와 충격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마지막인데 연장 옵션이 있지만 맨유가 노리면서 올드 트래포드 주변에서 많은 대화가 오고 가고 있다. 맨유는 손흥민 영입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은 과거 박지성이 뛰어 맨유를 응원했다고 말한 바 있다. 맨유 이적에 큰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이나 고려가 될 수는 있어 보인다"고 했다.
손흥민 영입을 반대하는 시선도 있다. '스포르팅 뉴스'는 "맨유가 손흥민 영입하는 것에 반대하는 이들은 맨유가 선수 경력 말기에 있는 공격수를 영입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딘손 카바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모두 이름값 자체는 훌륭한 이적이었으나 팬들의 기대만큼 성과는 없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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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르팅 뉴스'는 또 "중요한 점은 그들은 모두 어려워지는 시기에 큰 기대를 받으면서 온다는 것이다. 맨유가 부활하기 위해 필사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설적인 선수들은 더 엄격한 잣대가 가해진다. 손흥민의 맨유 이적이 가치 있는 일이 될 수 있으나 역사는 즐라탄-카바니-호날두 등의 이적보다 다른 종류의 이적을 요구할 것이라 말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맨유는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에도 흔들리면서 리그 3연패에 빠져 강등권 언저리로 추락을 했다. 수비 불안이 크지만 공격 리더가 없는 것도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래시포드를 내보낼 생각이고 라스무스 호일룬, 아마드 디알로 등 어린 선수들을 이끌 리더를 영입해야 하는 손흥민이 레이더망 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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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남길 것이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까지 손흥민을 남기려고 한다. 10월 이후 구단 분위기는 명확하며 중요한 공식적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고 '디 애슬래틱'은 손흥민은 올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고 곧 타팀과 사전 계약을 할 수 있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 발동 의사가 있다. 토트넘에서 10년 넘게 뛰는 걸 보고 싶어 하는 이들이 많다"고 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지만 지금 상황이 이어진다면 손흥민이 맨유 유니폼을 입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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