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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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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재계약 주저' 토트넘만 손흥민 무시...PL 2020년대 베스트 11 선정! 토트넘 올 시즌 최고 평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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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은 토트넘 훗스퍼에서 전설적인 기록을 쓰고 충성심을 드러냈다. 토트넘 10년에 모든 걸 바쳤지만 돌아오는 건 없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일(이하 한국시간) 2020년대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일레븐을 내놓았다. 알리송 베커, 앤디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 로드리, 베르나르두 실바, 케빈 더 브라위너, 모하메드 살라, 엘링 홀랑과 함께 손흥민이 선정됐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왔다. 첫 시즌엔 프리미어리그 28경기에 나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16-17시즌 리그 34경기 14골 6도움을 기록했고 공식전 기록까지 더하면 총 21골을 터트렸다. 날아오른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호흡을 보이면서 토트넘 중흥기를 이끌었다.

'골닷컴'이 규정한 2020년부터 기록을 보면 2020-21시즌 37경기 17골 10도움이었다. 2021-22시즌엔 35경기 23골 7도움을 올렸다. 23골을 터트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시즌이다. 2022-23시즌엔 36경기 10골 6도움, 2023-24시즌엔 35경기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16경기에 출전해 5골 6도움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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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10년 동안 뛰면서 공식전 430경기 169골 90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로만 한정하면 319경기 125골 68도움이다. 해리 케인, 지미 그리브스, 바비 스미스에 이어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 4위에 올라있다. 대런 앤더튼을 제치고 토트넘 역대 최다 도움 1위에 올라있기도 하다.

프리미어리그 2020년대 베스트 일레븐에 이어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2024-25시즌 현 시점 기준 최고 윙어 다섯 명을 뽑으면서 손흥민을 3위에 뒀다. 루이스 디아스, 노니 마두에케보다 높았고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여전히 가장 가치가 있는 선수다. 경기력 개선 여지는 있으나 5골 6도움을 기록했고 찬스 메이킹 능력을 자랑하는데 90분당 0.94개 빅찬스를 창출했다. 오프 더 볼 능력은 토트넘 경기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칭찬을 했다.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토트넘 내 평균 평점도 가장 높다.

글로벌 매체 '텔레그라피'는 "손흥민은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에서 대부분 해리 케인을 돕는 데 시간을 보냈다. 그 결과 그는 전성기의 대부분을 토트넘에서 보냈으나 결과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그는 지금도 팀 동료들을 계속 참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하면서 스타이면서 이타적인 선수로 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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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사를 받고 있는데 토트넘은 인정을 하지 않고 있다. 올 시즌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과 재계약을 하는데 주저하는 중이다. 1년 연장 옵션이 있으나 발동을 주저하며 수많은 팀들이 손흥민을 노리는 결과를 낳았다. 스페인 라리가 3강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나섰고 튀르키예 쉬페리르리그 3강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 베식타스도 참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AC 밀란 등도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몇 달 남지 않았다. 시즌이 끝날 때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2015년 온 손흥민은 32살이며 토트넘 10년차다. 독일에서 온 이후 토트넘 중추로서 활약 중이며 경험 많은 공격수는 이제 어려움을 겪었다. 공식전 22경기 7골이다. 손흥민 계약은 여름 만료 예정인데 2026년까지 1년 연장을 할 수 있는 옵션이 있긴 하다. 손흥민은 계약보다 지금 활약에 집중하는 중이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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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최근 인터뷰에서 "아직 아무것도 이야기되지 않았다.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매 순간이 중요하며 이번 시즌 출전에 대해 더 신경 쓰고 있다. 지금 상황만 신경을 쓰려고 한다. 미래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토트넘을 위해 모든 걸 바칠 것이다. 토트넘에 온지 10년이 됐다. 어떻게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아직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남았다.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동안엔 모든 걸 바칠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손흥민의 충성심과는 별개로 토트넘 구단의 무시가 이어지는 중이다. 토트넘 전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 재계약은 3~4개월 전에 해결됐어야 한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커리어를 바친 선수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합류한 이래로 그보다 더 충성스러운 선수는 없었다. 손흥민의 최근 플레이를 보면 토트넘에 100% 마음이 있는지 의문이다. 내가 손흥민이었다면 억울했을 것이다. 손흥민이 행복한지 모르겠다. 손흥밍는 토트넘에서 처음부터 스타였고 정말 오래 뛰고 있다"고 하면서 토트넘의 무심한 태도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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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퍼스 웹'은 "설령 토트넘이 손흥민을 내보내려고 하더라도 이적료를 얻으려면 1년 연장 계약을 해야 한다. 장기 동행 제안은 의문이지만 옵션 활용은 무조건 이뤄질 것이다. 손흥민 같은 훌륭한 선수를 절대 무시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하면서 재계약을 촉구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에게 후반기는 중요하다. 그의 경기력 향상이 기대가 된다"고 하면서 손흥민을 남겨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일부 토트넘 팬들은 구단이 손흥민에게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기를 원한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430경기에 나와 169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미래가 불확실하다. 최근 기여도가 좋지 않아 팬들이 실망을 했고 장기적으로 그와 함께 하는 게 맞는지 의문을 품었다"고 하면서 손흥민을 향한 팬들의 의심 가득한 시선을 전하기도 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 팬들 반응을 계속 전하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비현실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올 시즌은 비판을 받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시대가 끝났다고 생각한다. 재계약 제의를 하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 두는 게 맞는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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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디 애슬래틱'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리그 16경기 5골에 그치고 있다. 부진을 인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3경기 연속 부진은 햄스트링 부상 탓이 아니다. 손흥민은 날카로움이 부족하고 우유부단하다. 경기력이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주장으로서 기대하는 게 큰데 말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스템과 맞지 않다. 돌파와 압박을 통해 빠르게 상대 골문 앞으로 가야 하는데 손흥민은 어렵다. 과거 해리 케인과 있을 때는 해냈지만 지금은 아니다"고 하면서 손흥민은 더 이상 예전 모습을 보일 수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수많은 기록을 쓰고 토트넘에 헌신했지만 손흥민 거취는 오리무중이다. 손흥민을 향한 의견이 엇갈리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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