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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대한체육회장 후보들 “국가애도기간 선거운동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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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1월 4일까지 선거운동 잠정 중단”

유승민·강신욱, 무안 합동분향소 찾아 추모

강태선·오주영·김용주 후보도 애도 메시지

헤럴드경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가 제주항공 희생자를 추모하며 국가애도기간 선거운동 중단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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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잇따라 선거운동 자제 계획을 밝혔다.

3선에 도전하는 이기흥 후보는 30일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합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기흥 후보는 국가 애도 기간인 내년 1월 4일까지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태선 후보도 국가 애도 기간인 내년 1월 4일까지 선거운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뒤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을 통해 참사 희생자 가족에게 겨울 패딩 200벌을 전달하기로 했다.

강태선 후보는 “비극적인 사고로 인한 슬픔에 함께하고 추운 날씨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긴급 의류 지원을 결정했다”며 “참사 희생자분들과 피해자들, 유가족들께 진심으로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해드린다”고 말했다.

헤럴드경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가 30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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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후보는 자신의 SNS을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항공 사고로 안타깝게 많은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한순간에 너무나 많은 귀한 생명을 잃은 이 비통한 사고 앞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유가족분들의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마음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는 글을 올렸다.

유 후보는 이어 전남 무안군 무안스포츠파크에 마련된 합동분향소가 차려지면 직접 찾아가 헌화하며 추모했다.

강신욱 후보도 전날 전남 무안군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추모했다. 강신욱 후보는 “항공기 추락사고 희생자들의 명복과 슬픔에 잠긴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용주 후보는 “무안공항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하얀 국화가 새겨진 애도문을 올렸다.

오주영 후보도 “너무 안타깝고 슬픈 일이다. 예기치 않은 비극으로 소중한 분들을 잃은 모든 가족과 친구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그분들의 영혼이 평안히 쉬길 바라며,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평화가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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