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군팀 김천 상무를 제외한 2024시즌 K리그1 11개 구단 및 K리그2 13개 구단의 선수 연봉 지출 현황을 발표했다. 연봉은 기본급과 각종 수당(출전수당, 승리수당, 공격포인트 수당 및 기타 옵션 등)을 더한 실지급액을 기준으로 산출됐다. 수당은 2024시즌 K리그와 코리아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대한 수당을 포함했다.
산출 대상은 2024시즌 전체 기간 동안 각 구단에 한 번이라도 등록된 적이 있는 모든 선수다. 시즌 중도에 입단하거나 퇴단한 선수는 팀에 실제 소속된 기간에 비례한 숫자로 포함했다. 예를 들어 한 선수가 시즌의 절반만 팀에 있었던 경우에는 0.5명으로 계산했다.
K리그1 연봉 1위는 18억 2000만 원을 수령한 린가드다. K리그 역사를 통틀어 가장 이름값이 높다. 세계적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으로 전성기 시절에는 잉글랜드 대표로도 활약했다. 유럽에서 뛰는 동안 150억 원의 연봉은 족히 받았을 것으로 추정돼 서울 입단 소식에 지난 봄부터 급여를 비롯한 여러 부분에서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린가드 효과는 대단했다. 개막 전부터 린가드의 유니폼을 구하려는 팬들의 장사진이 펼쳐졌다. 온라인에서는 린가드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이 판매날 불과 2시간 만에 준비한 물량이 모두 팔렸고, 오프라인 역시 서울월드컵경기장 한켠에 린가드 유니폼만을 위한 '린가드 존'이 마련될 정도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린가드는 평소 알려진 것과 달리 성실하고 축구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 26경기에서 6골 3도움을 올린 린가드는 시즌 도중 주장 완장까지 차고 리더십을 발휘해 서울이 5년 만에 파이널A에 진출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국내 선수 중에는 울산 HD를 우승으로 이끌고 MVP까지 받은 조현우가 14억 9000만 원으로 최고 연봉자였다. 그 뒤로 울산 김영권(14억 5000만 원), 전북 현대 김진수(13억 7000만 원), 이승우(13억 5000만 원), 박지섭(11억 7000만 원) 순이다.
외국인 선수로는 린가드에 이어 대구FC 세징야(17억 3000만 원), 인천 유나이티드 무고사(15억 4000만 원), 제르소(14억 4000만 원), 서울 일류첸코(14억 3000만 원) 순서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K리그1의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3억 499만 5천원이다. 국내 선수의 1인당 평균 연봉은 2억 3519만 8천원, 외국인 선수의 1인당 평균 연봉은 7억 9398만 1천원이었다.
각 구단별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울산이 6억 1206만 9천원, 전북이 4억 835만 1천원, 서울이 3억 7495만 1천원 순이었다.
K리그2 13개 구단의 연봉 총액은 587억 6072만 1천원이었고,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3070만원이었다. 구단별로는 수원이 가장 많은 88억 7058만 4천원을 지출했고, 성남이 61억 3999만 9천원, 서울이랜드가 56억 6160만 3천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각 구단별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수원이 2억 198만 7천원, 서울이랜드 1억 8165만 6천원, 안양 1억 7802만원 순이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