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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매체 '야후 스포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사사키 로키가 다저스와 협상을 벌였다. 이로써 사사키와 직접 만난 팀은 6개가 됐다. 다저스 포함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최근 사사키와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 막바지로 향하는 현재 사사키 영입 경쟁은 불꽃을 틘다. 사사키 에이전트인 조엘 울프는 "이번 윈터 미팅에서 20개 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모두 사사키게에 관심이 크다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이렇게까지 사사키 인기가 뜨거운 이유는 기량대비 몸값이 싸기 때문이다. '야후 스포츠'는 "메이저리그 30개 팀 전원이 사사키에게 달려들지 않은 게 이상하다. 사사키를 영입하는 팀은 야구 역사상 최고의 할인 혜택을 받은 것이다"고 표현했다.
사사키는 오타니 쇼헤이를 잇는 일본 대표팀 에이스 선발투수로 꼽힌다. 잦은 부상으로 경기수가 적다는 약점이 있지만, 워낙 강력한 구위를 지니고 있어 오래 전부터 메이저리그의 주목을 샀다.
2020년 일본프로야구(NPB)에 데뷔한 사사키는 4년 동안 통산 64경기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 탈삼진 505개를 기록했다. 시속 160㎞가 훌쩍 넘는 강속구와 수준급의 스플리터, 슬라이더를 겸비했다.
당장 메이저리그에 와도 통할 구위라는 평가다. 23살로 나이까지 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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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는 미국 기준 해외 만 25세 이하 선수에 해당돼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해야 한다. 각 구단들은 가지고 있는 국제선수 영입 보너스 풀 내에서 계약이 가능하다. 구단마다 조금 다르긴 하지만 대략적으로 많이 동원해야 500만 달러(약 73억 원)에서 600만 달러(약 86억 원) 사이 수준이다.
지금까지 사사키와 대화를 나눈 6개 팀은 모두 메이저리그 샐러리캡 상위 10위 안에 든다. 돈을 많이 쓰는 우승후보 빅클럽들에게는 사사키 영입이 출혈 없이 전력 보강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미국 내에선 사사키의 다저스행을 높게 점친다. 그 다음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야후 스포츠'는 "미디어 노출, 일본 선수들과 유대감, 우승 가능성, 일본 친화적인 시장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라면 당연히 다저스를 선택할 것이다"라며 "자신의 멘토인 다르빗슈 유와 같이 뛰며 한 팀의 에이스가 되고 싶다면 샌디에이고로 갈 거다. 아직 샌디에이고는 사사키와 만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양측이 서로 관심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조만간 접촉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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