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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역전패 토미 감독 "비예나 터진 날은 힘들다…후반기 더 강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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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KB손해보험에 2-3 패배…2위로 전반기 마쳐

뉴스1

29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대한항공 점보스와 KB손해보험 스타즈의 경기에서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2024.12.2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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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을 이끄는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패배에 아쉬움을 나타낸 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이어질 후반기에서는 더 강해지겠다고 약속했다.

대한항공은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15 25-17 17-25 19-25 12-15)으로 졌다.

1·2세트에선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3·4세트에서 상대 에이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19점을 쏟아내는 것을 막지 못하며 연달아 패했다. 이어 5세트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고 역전패를 허용했다.

비예나는 양 팀 합쳐 최다인 31점(공격 성공률 52.94%)으로 KB손해보험 승리의 주역이 됐다.

2연패의 대한항공은 11승7패(승점 36)를 기록, 선두 현대캐피탈(승점 46)에 10점 뒤진 채 전반기를 마쳤다.

토미 감독은 "(KB손해보험이)우리와 경기할 때 비예나가 터지는 날이 종종 있었다. 오늘도 비예나를 막지 못해 힘든 경기를 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토미 감독은 좋았던 1·2세트와 완전히 달랐던 3·4·5세트에 대해 "이번 시즌 우리 팀의 좋은 순간과 안 좋은 순간이 오늘 한 경기에서 모두 나왔다. 특히 안 좋은 흐름 속에서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아쉬움을 노출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3세트부터 상대 리시브가 좋아지면서 비예나가 공격할 때 더 힘을 냈다"고 분석했다.

아쉬운 흐름 속 전반기를 마친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한다. 다음 경기는 1월 8일 열릴 삼성화재와의 원정 경기다.

토미 감독은 우리는 더 나은 정신력으로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반등을 다짐했다.

이어 "앞으로는 분위기가 좋고 나쁜 것에 상관없이 스스로 경기를 컨트롤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면서 "휴식기를 잘 보내고 후반기에는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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