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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다시 재계약 위기에 놓였다. 영국 언론 'BBC'는 29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보스만 룰로 이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보스만 룰은 계약만료까지 6개월 남겨둔 선수가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권리다. 손흥민도 사흘 뒤면 타 클럽과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BBC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25골을 넣었다. 리그 통산 득점 18위에 해당한다"며 "토트넘이 득점을 책임져 온 손흥민을 잃을 수 있다"고 불투명한 미래를 강조했다.
토트넘이 쉽게 1년 더 동행할 수 있는 연장 옵션 활성화도 계속 미루는 데 의문을 품고 있다. '더선'은 내년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빅리거 11명을 나열했다. 이중 손흥민이 포함됐다. 매체는 "손흥민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경험 많고 여전히 위협적인 공격수"라며 "토트넘에서 하나의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FA가 되면 우승을 위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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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토트넘은 재계약에 공감대를 형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풋볼 인사이드'의 보도를 보더라도 "다니엘 레비 회장까지 직접 나서 재계약을 진행할 것이다"고 알렸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대형 규모의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것이란 기대도 따랐다.
연말이 된 지금은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현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다만 구단이 계약을 임의로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됐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이 2026년까지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걸로 내다봤다. 구단이 별도의 계약을 새로 체결하지 않고, 기존 계약 조항을 살려서 손흥민과 동행을 이어갈 걸로 예상했다.
물론 좋게 해석하는 쪽도 있다. 풋볼 인사이드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연장 옵션을 활용해 2026년까지 함께한다. 이후 재계약 상황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상황이 여의찮으면 2025년에 손흥민을 떠나보낸다는 계획을 알렸다. 토트넘이 손흥민 활용 가치를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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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부진하다는 평을 듣는다.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시간 결장까지 해 에이징 커브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최근 몇 주 동안 연달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쳐 팬들과 전문가들의 비판을 받아왔다. 팬들과 전문가들은 손흥민이 나이와 함께 기량 하락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도 "손흥민은 토트넘이 패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기대 득점이 0.2에 불과했다. 드리블 성공률도 절반에 그쳤다"면서 "노팅엄전 패배 이후 팬들의 손흥민 매각 주장이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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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토트넘의 결별이 점차 다가오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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