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12월 27일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에서 0-1로 졌다.
토트넘은 노팅엄 원정에서 70.4%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슈팅 수에서도 13-10으로 앞섰다. 패스 성공률(88%-73%), 키 패스 성공(11-5) 등을 봐도 토트넘이 압도한 경기였다.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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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후 실망하는 토트넘 선수들. 토트넘은 리그 11위에 내려앉아 있다. 사진(잉글랜드 노팅엄)=ⓒ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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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 손흥민은 3일에 1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 속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팀 성적이 따라주지 않는 상황이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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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트넘은 졌다. 노팅엄의 역습에 당했다. 리그 2연패다.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루카스 베리발, 제임스 매디슨, 티모 베르너, 페드로 포로, 이브 비수마 등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효과는 없었다.
토트넘은 볼을 오랜 시간 가지고 있었을 뿐 날카로움이 없었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고 고개를 숙인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티모 베르너.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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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경기에서 7승 2무 9패(승점 23점)를 기록하고 있다. EPL 20개 구단 가운데 11위다.
토트넘과 1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하다. 하위권으로 내려앉을 위기다.
영국 ‘BBC’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노팅엄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간은 130초에 불과했다.
BBC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너무 빨리 기자회견실을 찾았다. 많은 기자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오랜 시간 볼을 소유하기만 할 뿐 공격은 무디고 수비는 허술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변함없는 축구에 기자들도 할 말을 잃은 것으로 알려진다.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서 올 시즌을 마칠 수 있을까.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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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전을 마친 뒤 “패배는 실망스럽다”며 “치열한 경기였기에 기회가 많았던 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실망스러운 실점이었다. 우리 선수들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최대한 많은 기회를 만들고자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뒷공간을 찾는 게 더 어려워질 것이란걸 알고 있었지만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고 했다.
토트넘의 기복 있는 경기력은 올 시즌 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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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기복이 매우 큰 경기력을 보인다.
토트넘은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3승 3무 4패를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겨야 할 경기에서 허무하게 패하며 상위권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
토트넘이 16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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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노팅엄 원정 패배로 16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이 다음 경기인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전에서 승리해도 2008-09시즌 이후 최악의 중간 성적을 기록하게 된다.
토트넘은 반등할 수 있을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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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는 선수들에게 많은 걸 요구한다. 많은 선수가 3일에 1경기씩 치르고 있다. 이와 같은 스케줄에선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그런데도 우리 선수들은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토트넘은 30일 홈에서 울버햄프턴과의 맞대결을 벌인다. 2024년 토트넘의 마지막 경기. 토트넘이 울버햄프턴전에서 반등의 시작을 알릴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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