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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3연패→14위 추락' 아모림의 답답함, "맨유의 반등? 나도 얼마나 걸릴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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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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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벌써 3연패다. 그러나 후벵 아모림 감독도 반등에 대한 확신이 없는 모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0-2로 패배했다. 맨유는 6승 4무 8패 승점 22점(14위)에 머물렀다.

아모림 체제의 맨유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의 경질 이후 지휘봉을 잡은 포르투갈 출신의 명장 아모림이다. 하지만 최근 성적이 실망스럽다. 이날 패배는 아모림 체제에서 10번째 경기라 더욱 주목 받았다. 부임 이후 10경기 성적은 4승 1무 5패로 저조하다.

이날 경기도 맨유는 후반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맨유는 후반 2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가 됐다. 이후 후반 13분 마테우스 쿠냐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고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어느덧 3연패에 빠진 맨유다. 순위는 강등권에 더 가까운 14위까지 추락했다.

경기 종료 후 아모림 감독은 최근 부진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꺼냈다. 아모림은 영국 '스카이스 스포츠'를 통해 "아이디어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전에 지금이 가장 힘든 순간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 순간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 그게 전부다. 우리는 계속 앞으로 가야한다.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맨유의 반등에 대한 질문에 아모림은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라고 운을 띄었다. 계속해서 "비디오를 보며 개선하려고 노력한다. 매 순간 훈련에 활용하고 승점을 획득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이 순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경쟁에 있어 가시밭길을 예고했다. 오는 31일 19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4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리고 현재 14위 맨유는 UCL 경쟁권보다 강등권에 더 가까운 상황이다.

이에 아모림은 지금은 UCL 진출을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장에 큰 그림보다는 경기 하나하나에 집중하겠다는 뜻이었다. 아모림은 "우리 클럽은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일을 해야 한다. 그러니 매 경기, 매 순간에 집중할 것이다. 경기 결과와 훈련의 매 순간을 팀의 발전을 위해 활용할 것"이라고 각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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