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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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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2067안타 272홈런’ 추신수, SSG 프런트로 제2의 인생 출발 “다양한 역할 고민, 지도자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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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성락 기자] 7일 오후 인천 연수구 경원재 앰버서더에서 SSG 추신수 은퇴 기자회견이 열렸다. 추신수는 지난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 입단을 시작으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마지막 KBO 리그까지 23년의 프로 생활을 마쳤다.SSG 추신수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2024.11.07 /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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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추신수(42)가 현역 은퇴 후에도 SSG와 함께 한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1652경기 타율 2할7푼5리(6087타수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 OPS .824, KBO리그 통산 439경기 타율 2할6푼3리(1505타수 396안타) 54홈런 205타점 266득점 51도루 OPS .812을 기록한 한국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시애틀(2001~2006년)-클리블랜드(2006~2012년)-신시내티(2013년)-텍사스(2014~2020년)를 거치며 16시즌 동안 활약한 추신수는 2021년 SSG와 계약하며 한국에 돌아왔다. 2022년 SSG의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이끌기도 했던 추신수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추신수는 지난달 7일 현역 은퇴 기념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있다. 여러가지 제안이 들어오고 있지만 일단은 내가 어떤 자리에 가는 것보다는 그 자리에서 잘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어떤 자리에 가기 위해서 충분히 준비가 되어 있는지도 생각을 해봐야 하는 문제다. 야구를 끝낸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뭔가를 한다고 단언하기는 이르고 휴식기를 갖고 천천히 생각을 해볼 예정이다”라며 현역 이후의 진로에 대해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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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김성락 기자] 30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SSG는 앤더슨, 원정팀 키움은 윤석원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1사 슥 추신수가 2루수 땅볼을 치고 있다. 2024.09.30 / ksl0919@osen.co.kr


계속해서 야구팬들 사이에서 떠돌고 있는 SSG 감독설에 대해 추신수는 “잘 할 수 있을까요?”라고 반문하며 “어떻게 보면 정말 많은 짐을 가지고 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모든 부분에 대해서 평가를 받아야 하는 자리다. 그런 자리는 쉽게 만들어지는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그런 제안이 오더라도 내가 안할 것 같다. 내가 무엇인가를 할 때는 그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을 때 그리고 내가 열정이 있을 때 해야한다”라며 확실하게 선을 그은 바 있다.

“지금은 쉬면서 내가 정말로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려고 한다”라고 말한 추신수는 “한국에 와서 4년 동안 뛰면서 느낀 것이 많다. 어떻게 하면 선수들이 야구에만 집중하고 선진야구를 할 수 있을지 곰곰히 생각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추신수가 고민한 결과는 SSG에서 프런트 역할을 맡는 것이었다. SSG 관계자는 “우리도 처음 추신수를 영입할 때 선수로서만 보고 영입한 것은 아니었다. 추신수가 가지고 있는 역량, 그리고 자산 등을 감안해서 영입을 추진했던 것이다. 최근에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했고 지금은 마지막 조율 단계에 있다”라며 추신수가 내년 시즌부터 구단 프런트를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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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성락 기자] 7일 오후 인천 연수구 경원재 앰버서더에서 SSG 추신수 은퇴 기자회견이 열렸다. 추신수는 지난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 입단을 시작으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마지막 KBO 리그까지 23년의 프로 생활을 마쳤다.SSG 추신수가 기념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07 /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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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추신수가 직접 현장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는 것은 아니다. SSG 관계자는 “여러가지 가능성과 역할, 보직 등을 두고 고민을 하고 있다. 여러가지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태다. 일단 현장에서 지도자를 맡는 것은 아니다. 현장에서 선수를 직접 가르치는 것보다는 우리 구단이 필요한 부분에서 추신수가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을 하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팀 전력과 선 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논의하고 있다. 최대한 빨리 최종 결정을 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와 KBO리그를 모두 경험한 추신수는 한국에 돌아온 이후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많은 제언과 제안을 했다. 특히 프로야구 구장 시설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고 실제로 시설 개선까지 결과가 이어진 사례도 많았다. 이제는 프런트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추신수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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