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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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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감독상’ 윤정환 인천 신임 사령탑 “1부 승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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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26일 인천유나이티드 축구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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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윤정환(51) 인천 유나이티드 신임 사령탑이 팀 승격에 대한 자신감을 비쳤다.



윤정환 감독은 26일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내 열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인천은 올해 K리그 12위로 2부로 직강등됐고, 구원투수로 K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윤정환 감독을 22일 영입했다.



윤 감독은 “2부 팀을 새로 만든다는 건 새로운 도전이자 어려운 선택이다. 하지만 인천에는 능력 있고, 어린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윤 감독은 2012년 일본 J리그 2부의 사간 도스를 1부로 끌어올렸고, 세레소 오사카 감독 시절에는 팀을 J리그컵·일본축구협회 FA컵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올해는 K리그1의 하위권 강원을 2위로 끌어올렸고, 올해의 감독상까지 받았다.



윤 감독은 “일본에서 선수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승격을 이뤘다. K리그에서도 좀 더 체계적으로 소통하는 걸 선수들에게 강조할 것이다. 전술적으로 여러 부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선수, 프런트, 코치진이 삼위일체가 돼야 승격할 수 있다. 승격이 쉽지 않다고 하지만 선수들과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정환 감독은 전방 압박, 기동력, 간결한 패스를 통한 역동적인 축구를 구상하고 있다. 그는 “최대한 인천 선수들에게 (전술의 옷을)잘 입히겠다. 능력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잘해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정환 감독은 이날 선수들을 소집해 첫 훈련에 들어갔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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