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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유재석 "마음 답답해지는 상황"…'탄핵 정국' 간접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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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방송인 유재석이 비상계엄 선포 및 탄핵 정국과 관련된 심경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사진=유튜브 채널 '뜬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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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이 탄핵 정국과 관련된 심경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22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는 제2회 핑계고 시상식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 황정민 △최우수상 이동휘 △우수상 이상이 △작품상 '돌아온 설 연휴는 핑계고(이동욱, 고유, 조세호, 유재석)' △베테랑 인기스타상 지석진, 홍진경 △라이징 인기스타상 키, 김고은 △신인상 이성민이 상을 받았다.

사회를 본 유재석은 시상식 말미에 최근 시국을 시사하는 듯한 말을 전했다.

유재석은 "1년 동안 핑계고를 키워주시고 아껴주신 많은 계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올 한 해 여러분이 계셨기 때문에 저희가 이 많은 웃음을 또 많은 분께 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지금 현 상황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정말 마음이 답답해지는 그런 상황이기도 한데, 새해가 얼마 안 남지 않았나"라며 "우리를 둘러싼 안개가 다 걷히고 일상을 꼭, 평안한 일상을 되찾는 그날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열린 SBS 연기대상에서도 일부 배우들이 탄핵 정국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드라마 '굿 파트너'로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부문 조연상을 받은 지승현은 수상 소감을 전하며 "부모님, 가족들 사랑하고 나라가 어수선하지만, 여러분 모두 개개인의 굿 파트너와 함께 행복한 연말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율은 드라마 '커넥션'으로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에서 조연상을 받은 뒤 "날이 많이 추워졌다. 그렇지만 언제나 그렇듯 따듯한 봄은 찾아오니까, 그때까지 몸과 마음 건강히 잘 지키고 계시고. 남은 2024년 잘 보내시고 다가올 202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감사하다"고 했다.

공로상을 받은 김영옥과 드라마 '열혈사제 2'로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김남길도 수상소감에 각각 시국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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