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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소토 놓친 양키스 분노의 'MVP 수집'…골드슈미트와 1년 계약, 저지·스탠튼·벨린저까지 MVP만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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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후안 소토를 뉴욕 메츠에 내준 뉴욕 양키스가 '분노의 MVP(최우수 선수) 수집'에 나섰다. 코디 벨린저에 이어 또 한 명의 MVP 폴 골드슈미트를 데려왔다. 내년 시즌 예상 선발 라인업에 MVP 출신 타자만 4명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가 골드슈미트와 1년 1250만 달러(약 180억 원)에 계약했다"며 "이로써 양키스는 애런 저지(2022년, 2024년 아메리칸리그), 지안카를로 스탠튼(2017년 내셔널리그), 벨린저(2019년 내셔널리그)에 골드슈미트(2022년 내셔널리그)까지 무려 4명의 MVP 선수를 보유한 메이저리그 역대 7번째 팀이 됐다"고 보도했다.

후안 소토를 뉴욕 메츠에 뺏긴 후 양키스는 정말 부지런히 오프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카고 컵스와 트레이드로 벨린저, 코디 포티를 영입했고 선발 투수 최대어였던 맥스 프리드와 좌완 투수 역대 최고액인 8년 2억 1800만 달러(약 3135억 원)에 계약했다. 또 밀워키 브루어스와 트레이드로 마무리 투수 데빈 윌리엄스를 데려왔고 우완 불펜 페르난도 크루즈, 포수 알렉스 잭슨을 잇따라 품었다.

이번에 계약한 골드슈미트는 한때 메이리그 최고의 1루수로 불렸던 선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거치며 올스타 7회, 골드글러브 4회, 실버슬러거 5회, 2022년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됐다.

MVP에 오른 시즌엔 타율 0.317 35홈런 115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타율은 1928경기 출전 타율 0.289이며 362홈런 1187타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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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 모두 차지한 시즌이 세 번이다. 그만큼 선구안과 파워를 동시에 지녔고, 1루 수비 또한 뛰어났다. 다만 지난 시즌엔 타율 0.245 22홈런 6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16으로 부진했다. 타율과 OPS가 데뷔 이후 가장 낮았다.

1987년생으로 37살에 접어든 골드슈미트의 노쇠화가 본격적으로 온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그 결과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양키스는 골드슈미트가 반등할 거라 내다봤다. 성실성과 훈련량에서 많은 메이저리그 관계자들로부터 인정을 받은 골드슈미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골드슈미트는 2019년 데뷔 시즌 이후 가장 낮은 OPS 0.821을 찍었으나, 이후 코로나 단축 시즌을 거쳐 2022년 MVP를 거머쥐었다"며 골드슈미트의 재기 가능성을 높게 봤다.

무엇보다 새로운 1루수 영입은 양키스에게 꼭 필요했다. 지난 시즌 양키스 1루수들은 16홈런 타율 0.216 출루율 0.284 장타율 0.335에 그쳤다. 대부분 앤서니 리조가 1루를 지켰는데, 시즌 종료 후 양키스는 리조와 재계약을 맺지 않으며 사실상 결별을 택했다.

당초 양키스의 목표는 애리조나에서 FA로 풀린 크리스천 워커였다. 하지만 지난 21일 워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3년 6000만 달러(약 870억 원)에 계약하자 골드슈미트로 방향을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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