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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반기지 않겠지만" 케인 예측은 빗나갔다…'손흥민 뮌헨 와' → 토트넘-SON 회담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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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내 답을 반기지 않겠지만, 손흥민과 바이에른 뮌헨에서 함께 뛰고 싶다."

해리 케인(31)이 손케 듀오의 재결합을 원했다. 그러면서도 토트넘이 반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당연히 손흥민은 지켜야 하는 선수라는 게 케인의 생각이었다.

그런데 토트넘은 다르다. 점차 영국과 독일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손흥민을 향한 이적설이 커지는 상황에도 별다른 미팅 계획이 없다. 'ESPN'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과 급한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1년 연장 옵션을 생각한다. 옵션을 발동하면 자동적으로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늘어나기에 급히 움직일 생각이 없다는 분석이다.

그러면서 ESPN은 "손흥민은 토트넘과 장기 계약을 희망한다. 그러나 의미 있는 회담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미온적이라는 입장이다. 1년 연장 옵션이면 토트넘은 손해볼 게 없다는 태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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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토트넘과 동행 여부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재계약 의견에 토트넘도 긍정적이었으나 지금은 연봉 인상 및 계약 연장에 회의적으로 변한다. 그래서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까지 거론되기 시작했다. 손흥민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릴 수 있어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이 유독 관심을 보인다.

일부는 실체가 없다는 비판도 있는데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은 시작부터 다르다. 에이스인 케인이 팬미팅에서 손흥민을 언급하며 영입을 희망한다고 밝혀 발생한 이적설이다. 이제는 '빌트', '아벤트 차이퉁'과 같은 독일 언론에서도 조명하기 시작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오랜 호흡을 맞춰온 손흥민과 바이에른 뮌헨에서 무관을 함께 탈출하고 싶어하는 열망이 담겨있다. 우승 목표를 위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이지만 지난 시즌 무관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조기 탈락했다. 요즘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이 예전같지 않다 보니 케인이 먼저 손흥민 영입을 요청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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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케인의 듀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전설적인 조합으로 남아 있다. 케인이 손흥민을 언급한 이유도 토트넘에서 무수히 많은 득점을 합작한 승리 기억이 크기 때문이다. 둘은 토트넘에서 보낸 8년 동안 총 47골을 서로 도우면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합작골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도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13경기에 출전해 5골 6도움으로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다. 케인이 가장 원하는 키패스에 있어서는 유럽 5대 리그 측면 공격수 중 최고다. 그렇기에 케인도 토트넘이 손흥민 이적설을 반기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심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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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머지않아 30대 중반이 될 손흥민의 나이를 장애물로 생각한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 애착이 크고, 우승 숙원을 풀고 떠나려고 한다. 하지만 토트넘이 오랜 동행을 바라지 않는다. 케인의 러브콜을 진지하게 살펴볼 이유는 분명히 있다.

여러 요소를 따져본 빌트도 실체적인 이적설을 보도하고 있다. 빌트는 "케인이 손흥민을 팀에 보강하면 공격력 향상뿐 아니라 경험과 능력 면에서도 충분한 보탬이 되리라 평가한다"며 "손흥민은 프로 생활을 독일에서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독일어 소통에도 능숙하다.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을 고려할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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