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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라리가 1위가 부른다…바르셀로나 이기는 거 봤지? 아틀레티코, 최고의 러브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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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을 원한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2일(한국시간)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이 아틀레티코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토트넘의 역사적인 선수인 손흥민이 런던에서의 화려했던 시절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427경기에 출전해 169골을 넣은 손흥민은 토트넘의 아이콘이다. 어느 자리에서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손흥민은 10년 동안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남아있게 했다"라고 덧붙였다.

아틀레티코의 레이더에 손흥민이 포착됐다. 손흥민을 원하는 건 역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다. 아틀레티코를 라리가 정상으로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준우승에 올려놓았던 명장이 손흥민의 능력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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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차헤스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최고 수준의 공격 자원을 필요로 한다. 손흥민의 자질과 경험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요구와 완벽하게 일치한다"라고 강조했다.

피차헤스는 손흥민의 재계약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라리가 이적설을 불지피는 곳이다. 앞서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릭 감독도 손흥민을 원한다고 전한 바 있다. 이들은 "손흥민은 구단이 제안한 계약 연장 조건에 불만이 있다. 팀이 현재 조건과 동일한 수준으로 계약을 갱신하려는 계획 때문이다. 손흥민은 자신의 뛰어난 성과를 고려할 때 이와 같은 제안이 불충분하다고 느낀다"라고 생각한다.

물론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우승하는 걸 최우선으로 한다. 주중 '이브닝 스탠다드'를 통해서도 "토트넘에서 달성한 기록이 자랑스럽지만 아직도 배가 고프다. 내 득점과 도움 기록들을 우승과 바꿀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라고 토트넘에서 무관 탈출을 향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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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지는 자연스럽게 토트넘 잔류로 이어 생각했다. 지난 2021년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한 손흥민은 2025년까지 유효하다. 재계약을 할 시점인데 대체로 토트넘은 1년 계약 연장 옵션 발동 가능성만 거론된다. 손흥민이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풀리기 전 2026년 여름까지 묶어두기만 하려는 생각이다.

손흥민은 현재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리그도 다양하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까지 등장했다. 손흥민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소식인데 에이전트부터 이적설을 부인하며 토트넘과 재계약에 몰두한다.

손흥민도 토트넘에서 우승에 대한 갈망을 숨기지 않았다. 연장 계약이나 이적설에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지만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드는 것에 있어서는 항상 목표로 삼고 있다.

토트넘에 남아 우승하는 게 낭만이다. 지난주 토트넘 정보를 주로 다루는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일단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뒤 2년 재계약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1+2년 연장 방안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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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선택은 토트넘이다. 누가 보더라도 2015년부터 토트넘에 강한 충성심을 발휘했던 손흥민답게 여전히 잔류를 최우선에 두고 생각한다. 손흥민 에이전트가 아직 토트넘과 대화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구단의 생각도 알려지기 시작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앞으로 토트넘에 3년 더 뛸 것이다. 손흥민의 에이전트도 여전히 토트넘과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며 "장기 계약을 위한 포석으로 1년 연장하는 옵션을 사용하고,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 장기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손흥민이 바라는 최상의 시나리오로 보인다.

그런데 아틀레티코가 뛰어들었다. 아틀레티코는 라리가 최고 수준의 클럽이다. 22일 열린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에서도 2-1로 이기면서 선두에 자리했다. 우승 도전이 가능한 곳이라 손흥민의 관심을 끌 가능성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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