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나예 라미레스 한국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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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구협회가 감독의 프로-국가대표팀 겸직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배구협회는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배구대표팀 감독의 프로팀 겸임 관련해 발생한 혼선에 대하여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의 의견을 존중하겠다. 앞으로 (대표팀 사령탑이) 전임 감독으로서 업무에 충실토록 하겠다. 겸임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국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의 아사나예 라미레스(43) 감독이 KB손해보험 사령탑을 겸직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커진데 따른 조치다.
올 시즌 초 미겔 리베라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떠난 후 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한 KB손해보험은 협회에 문의, 라미레스 감독 선임을 허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KOVO는 지난 18일 인천 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된 제21기 제3차 이사회 및 임시 총회에서 '국가대표팀의 전임감독제를 존중하고 취지를 살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한다. 국가대표팀 감독을 계약 기간 내에 구단 감독으로 영입하지 않기로 한다'고 결의한 내용을 다시 강조했다.
협회는 KOVO의 결정에 "대표팀 감독의 클럽팀 겸직에 대한 많은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KOVO 이사회의 의견을 존중해 향후에는 전임 감독으로서의 업무에 충실토록 할 것이며 겸임을 허용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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