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이슈 오늘의 PGA 소식

2008년생 샛별 이효송, JLPGA 역대 최연소 신인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이효송이 17일 일본 도쿄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JLPGA 시상식에서 신인왕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08년생 샛별’ 이효송(16·마산제일여고 1학년)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신인왕에 올랐다.

이효송은 지난 17일 일본 도쿄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JLPGA 시상식에서 올 시즌 최고의 신인으로 뽑혔다 한 해 동안의 신인상 포인트 누적 합계로 수상자를 결정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달리 JLPGA 투어는 별도의 심사를 거쳐 그해 최고의 루키를 뽑는다.

한국 선수가 J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건 이번이 7번째다. 지난 1994년 고우순을 시작으로 1998년 한희원, 2001년 이지희, 2006년 전미정, 2009년 송보배, 2010년 안선주가 같은 상을 받았다. 2008년 11월 11일생으로 지난달 만 16세가 된 이효송은 1968년 출범한 JLPGA 투어에서 역대 최연소 신인왕으로 기록됐다.

이날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에 등장한 이효송은 “JLPGA 무대에서 평생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타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 5월 이효송은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자로 깜짝 등극해 골프계를 놀라게 했다. 우승 과정도 극적이었다. 3라운드 단독선두 이예원에 7타 뒤진 채 시작한 최종라운드에서 마지막 18번 홀 3m짜리 이글 퍼트를 포함해 무려 5타를 줄였고, 이예원이 타수를 잃으면서 역전 우승했다.

이효송은 2020년 대한골프협회 주니어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뽑힌 뒤 2022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올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지난해 국내 최고 권위의 강민구배 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했고, 올해 3월 뉴질랜드에서 열린 퀸 시리키트컵 아시아 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골프팀선수권대회에서 오수민 등과 함께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또, 7월 스코틀랜드에서 펼쳐진 더주니어오픈챔피언십에선 여자부 정상을 밟았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