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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어떡해!' 첼시 오열, '1500억' 무드리크 금지 약물 양성 확인..."의도성 중요치 않아, 최대 4년 출전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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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미하일로 무드리크 도핑 테스트 금지 약물 양성 반응으로 첼시는 패닉에 빠졌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무드리크는 우크라이나에서 대단한 활약을 하고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512억 원)에 첼시로 왔다. 총 무드리크 이적 당시 첼시 구단주는 강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7년 반 계약에 12개월 연장 조항에 무드리크는 만족했다. 무드리크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부상을 자주 당했는데 이제 약물 논란에 휘말렸다"고 전했다.

이어 "무드리크 약물 검사에서 금지 약물 멜도늄이 검출됐다. 신진대사 조절제로 혈류 부족 치료에 쓰이는데 운동선수에게 지구력과 운동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책임 원칙에 따라 의도성 입증 필요는 없다. 의도나 인지하지 못했다는 건 유효한 방어근거가 될 수 없다. 징계가 확정된다면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최대 4년 출전 정지를 부여할 수 있고 감경 요소가 인정되면 2년에서 1개월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전했다.

무드리크는 높은 이적료에 첼시에 왔는데 만족스럽지 않았다. 주급이 9만 7,000 파운드(약 1억 7,730만 원)라는 걸 고려하면 매우 아쉬운 모습이었다. 2022-23시즌 후반기만 뛰고 17경기 2골에 머물렀고 지난 시즌엔 41경기 7골 2도움이었다. 무드리크에게 기대한 파괴력은 보이지 않았고 기복에 시달렸고 결정력 난조와 패스 실력 부족 등으로 인해 첼시 경기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떠나고 엔조 마레스카가 온 뒤엔 벤치 신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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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15경기 3골 3도움인데 최근 경기에선 연이어 결장했다. 마지막 출전은 지난 11월 말 하이덴하임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였다. 무드리크는 영어 공부를 더하면서 동료들과 더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으며 자신의 진가를 경기장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드러냈다. 무드리크는 '사람들은 아직 내 최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적절한 시점에 보여질 것이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무드리크의 자신감과 달리 잘 나가는 마레스카 감독의 첼시에서 완전히 밀렸다. '디 애슬래틱'은 "마레스카 감독은 무드리크에 대한 인내심을 잃어가고 있다"고 했다. 입지도 잃었는데 약물 논란이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무드리크는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잉글랜드 축구협회로부터 출전 임시 정지 징계를 받았다. 잠재적 혐의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기 전에 해명 기회를 갖는다. 첼시도 조사에 나섰다. 무드리크는 첼시에 협조 중이다"고 했다.

첼시는 "부정적 약물 검사가 나와 무드리크에게 연락을 했다. 검사 결과를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지만 무드리크는 금지 약물을 의도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당국과 협력해 원인 규명을 할 것이다"고 했다. 무드리크는 개인 SNS에 "도핑 테스트 결과 금지 약물이 들어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의도적으로 사용하지 않았고 규칙을 어기지도 않았기에 완전히 나도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협력 중이다. 난 잘못이 없고 곧 경기장으로 돌아갈 것이다. 다 말할 수 없지만 가능한 때가 되면 다 말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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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혀야 할 게 많지만 무드리크가 최악의 모습인 건 맞다. '디 애슬래틱'은 "UECL전 활약은 무드리크 부활에 영향을 미칠 듯 보였는데 이제 출전 여부가 불확실해졌다. 이후 결장 이유를 질병 때문이라고 했지만 약물 양성이 나온 만큼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잠정 출전 정지 상태다. 2023년 1월 무드리크가 첼시로 왔을 때 기대감과는 거리가 너무 먼 상황이다"고 부정적 언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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