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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진짜로 떠날 분위기! '맨유 성골' 래쉬포드의 폭탄 발언…"새로운 도전 준비, 악감정 없이 떠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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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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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커스 래쉬포드가 이적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영국 '골닷컴'은 18일(한국시간) "맨유가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래쉬포드를 매각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래쉬포드가 팀을 떠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래쉬포드는 맨유 성골 유스 출신 공격수다. 그는 2015-16시즌 맨유의 1군 공격수들이 줄부상을 당하자 예상치 못하게 기회를 잡았다. 당시 그는 미트윌란을 상대로 깜짝 데뷔전을 치르며 멀티골을 기록, 팀을 이끌어 갈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래쉬포드는 많은 기회를 받으며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중간에 부침이 있기도 했으나 입지는 단단했다. 2022-23시즌에는 56경기 30골 11도움을 몰아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당시 래쉬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득점왕, 맨유 올해의 선수 등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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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난 시즌 믿기 어려울 정도로 부진했다. 43경기 8골 5도움에 그쳤다. 단순히 경기력만 좋은 게 아니었다. 구단엔 아프다고 거짓 보고를 한 뒤 클럽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래쉬포드는 돌파구를 찾지 못했고 결국 유로 2024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최종 명단에서 탈락했다.

이번 시즌도 상황이 좋지 않다. 24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더비에선 아예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맨유가 래쉬포드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영국 '팀토크'는 "맨유가 래쉬포드의 이적을 추진 중이다. 맨유가 요구할 이적료와 세 개의 거대한 구단이 뛰어들 준비가 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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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첫 번째 이유는 순전히 금전적인 이익이다. 래쉬포드의 매각은 구단에 더 많은 수익을 안겨준다. 래쉬포드의 거액 이적료는 루벤 아모림 감독의 리빌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두 번째 이유는 경기장 밖과 관련이 있다. 맨유는 래쉬포드가 집중력을 잃었고, 그의 생활 방식이 2022-23시즌 시절 모습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고 알렸다.

이런 상황에서 래쉬포드가 입을 열었다. 그는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 내가 떠날 때는 악감정 없이 떠날 것이다. 나에게 맨유에 대한 어떤 부정적인 말도 듣지 못할 것이다. 그게 나라는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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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쉬포드는 "이미 상황이 좋지 않다는 걸 안다면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지 않을 것이다. 과거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떠나는지 봤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내가 떠난다면 직접 성명을 발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나는 선수 생활을 절반을 지나왔다. 지금이 내 전성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면서 선수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다. 지난 9년을 후회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후회는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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