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개그맨 박명수가 원/달러 환율을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와 김태진이 함께하는 '모발모발 퀴즈쇼'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곡의 일부분을 들려준 뒤 제목과 가수명을 맞히는 게임을 했다. 크리스마스 관련 노래가 나왔고,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부분이 재생됐다. 여러 청취자들이 다양한 답변을 내놨지만 정답은 나오지 않았다.
박명수는 다른 구간을 재생하며 힌트를 제공했다. 힌트 가사를 들은 박명수는 "'달라' 아니냐"면서 "요새 금리가 안 좋고 원화 가치에 비해서 달라(달러)가 올라갔다는 소리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답은 김연우의 '연인'이었다. 답을 맞힌 청취자는 '연인'을 가창했고, 박명수는 "노래 되게 못한다"라며 독설가 면모를 뽐냈다.
앞서 박명수는 정치적 상황과 관련해 소신 발언을 이어왔다. 탄핵 촉구 시위가 한창이던 지난 12일에는 한 청취자에게 시국을 고려한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청취자는 "친구들과 연말 파티를 한다. 의상 코드가 드레스인데 연예인처럼 붙고 어깨가 드러나는 튜브톱 원피스를 입을지, 얌전한 원피스를 입을지 고민"이라고 사연을 보냈다. 박명수는 "튀는 걸 입으면 안 좋은 분위기다. 연말연시를 조용히, 아무 일 없이 지나가는 게 좋다. 튀어서 타깃이 되면 안 된다. '상황 판단을 한 거야, 만 거야'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박명수는 지난 9일에도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소신 발언을 했다. 박명수는 "주말 내내 뉴스만 보느라 힘드셨죠"라며 입을 뗐다. 이어 "나중에는 우울해지더라. 이제 그만 보시고 원래대로 자기 일 열심히 하면서 살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상황이 빨리 좀 수습돼서 많은 국민이 우울해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상계엄 사태 직후인 지난 4일에도 이와 관련해 목소리를 냈다. 그는 "밤새 깜짝 놀라셨을 거다. 저도 마찬가지"라며 "안 그래도 살기 팍팍한데 이게 무슨 일인지. 고생들 많으시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거의 밤을 새웠다. 너무 어이없는 일이 생겼다. 누가 장난으로 생각하고 잠을 잘 수 있었겠냐. 하고 싶은 얘기는 많이 있지만 잘 정리가 되고 있고, 다들 발 빠르게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니 믿고 기다려보자"고 덧붙였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