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고성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캡틴' 손흥민(32) 없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의 장기적인 후계자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그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계속해서 심화됨에 따라 손흥민에 대한 큰 계획을 세웠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현재 계약은 올 시즌이 끝날 때 만료된다. 하지만 토트넘은 그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최근 몇 주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클럽들이 내년 여름 손흥민을 영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도 1월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손흥민 측에선 이적설을 부인하고 있다. 스퍼스 웹은 "손흥민 에이전트는 손흥민의 이적이 임박했다는 추측을 단호히 부인하며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페인 클럽에 이적을 요청했거나 튀르키예로 갈 것이란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아직 토트넘과 대화를 끝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토트넘 종신'을 바라고 있다. 스퍼스 웹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에서 1년 연장을 발동하며 논의할 시간을 버는 게 분명하다. 그는 구단 프로젝트에 전념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시즌 말까지 장기 계약에 합의할 것"이라며 "손흥민은 현재 임금을 유지하면서 추가로 2년 계약을 제안받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총 3년을 더 연장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하지만 토트넘의 생각은 조금 다른 모양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손흥민은 앞으로 2년 안에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팀에서 가장 빛나는 스타로 남아있지만, 커리어 황혼기에 접어들고 있다. 이번 시즌 또는 다음 시즌에 클럽을 떠날 것이란 인식이 커지고 있다"라며 토트넘이 대체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한국의 재능 양민혁이 1월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러나 그는 즉각적인 해결책보다는 장기적인 유망주로 여겨지고 있다. 앞서 전한 바와 같이 토트넘 스카우트진은 몇 달 동안 광범위한 공격수 옵션을 찾아 왔다"라고 주장했다.
스퍼스 웹은 "손흥민이 조만간 클럽을 떠날 것이란 징후는 없다. 그러나 그가 선수 생활 후반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토트넘은 손흥민 없는 삶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아직 여러 능력을 지니고 있다며 아직 에이징 커브를 걱정할 때가 아니라고 감쌌다. 그는 손흥민이 부상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뿐 더 많은 득점을 터트릴 수 있다고 지지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손흥민의 후계자를 찾을 필요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토트넘 선배 제이미 오하라도 손흥민 다음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난 몇 달 전, 한 달 전에도 손흥민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월드클래스였지만, 이젠 아니다"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훌륭한 선수였다. 하지만 우리는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그 말을 했다는 이유로 팬들에게 학살당했다. 그러나 내 말이 맞다. 손흥민은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는 소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몇 달 전부터 '넥스트 그리즈만'으로 불리는 하콘 아르드나르 하랄손(LOSC 릴)과 하비 푸아도(에스파뇰) 등이 토트넘과 연결됐다.
'풋볼 트랜스퍼스'는 "토트넘은 하랄손을 2025년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의 후계자로 보고 있다"라며 "토트넘은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팀을 강화하기 위해 푸아도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그는 9월 초 레알 바예카노와 경기에서 알레호 벨리스의 활약을 지켜보던 토트넘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끌었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제이미 기튼스(도르트문트)와 아데몰라 루크먼(아탈란타) 같은 선수들도 손흥민의 후계자로 거론돼 왔다. 여기에 손흥민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대체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최근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성골 유스인 마커스 래시포드도 손흥민 대체자로 언급됐다. 영국 '미러'는 "토트넘의 이적시장 계획은 주장 손흥민의 미래에 달려 있다"라며 "래시포드가 프리미어리그(PL)에 남기로 결정한다면 토트넘도 옵션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손흥민은 여름에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그의 대체자를 찾아야 할지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남아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도 토트넘에서 만족스러워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는 장기 계약에 대한 진전이 없어 좌절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떠나려 하면 더 어린 래시포드로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것. "엔지 포스테코글루의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든 임대생 티모 베르너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하지만 손흥민의 후임을 물색하기로 결정한다면 래시포드가 탄탄한 입지를 갖춘 선수로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마침 손흥민도 맨유 이적설에 휩싸인 바 있기에 스왑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기브 미 스포츠는 "맨유는 '월드클래스' 손흥민을 유력한 타깃으로 여기고 있다. 그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올드 트래포드 주변에서는 내년 여름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이 유력한 타깃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다"라고 전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UFC 패밀리, 토트넘 홋스퍼 소셜 미디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