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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왕 출신 이수민(31·사진)이 총상금 2350만달러(약 337억5000만원)가 걸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이수민은 1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1)에서 막을 내린 LIV 골프 프로모션 파이널 라운드(36홀)에서 합계 3언더파 139타를 치며 공동 8위로 마무리했다.
LIV 프로모션 대회는 서바이벌 게임이다. 96명이 출전해 1라운드와 2라운드를 거쳐 최종 상위 20명만 남겨 파이널 라운드를 펼친다. 하루에 36홀 경기를 치르는 파이널 라운드에서 1위는 LIV 골프 멤버로 합류하고 '톱10'에 오른 선수들은 2025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출전권을 받는다. 한국 선수 중에선 이수민과 함정우, 왕정훈, 이대한이 파이널 라운드에 출전했지만, 이수민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는 톱10 진입에 아쉽게 실패했다. 함정우가 공동 12위, 왕정훈이 공동 14위, 이대한이 공동 17위다.
리제보가 우승과 함께 대만 선수 최초로 LIV 멤버가 된 가운데 이수민은 인터내셔널 시리즈 전 경기 출전권을 손에 쥐어 위안으로 삼았다.
아쉽지만 이수민이 출전권을 확보한 인터내셔널 시리즈도 규모가 만만치 않다. 3년 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자로 참여하면서 생긴 10개의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대회마다 200만달러 이상의 상금이 걸려 있다. 올해 10개 대회 총상금은 300억원이 훌쩍 넘는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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