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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송되는 KBS 2TV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23회에서는 그간 아버지 지승돈(신현준)의 눈치만 살피며 애정을 갈구하던 서강주(김정현)의 태도에 큰 변화가 생긴다.
앞서 강주는 미국 유학 시절 회사에서 요구한 MBA 과정과 동시에 영화학교를 다닌 일로 아버지의 신뢰를 잃었다. 그에 더해 엄마 백지연(김혜은)의 도둑맞은 돈 100억을 더 이상 찾지 않겠다고 거짓말을 했던 것까지 들켰다. 이에 대기 발령을 거쳐 징계 해고를 당하고 집에서도 쫓겨나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됐다.
동네 포장마차에서 아버지와 우연히 만난 강주는 그간 서럽고 야속했던 심정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승돈은 역정만 낼 뿐 양아들 강주의 마음을 헤아려주지 않아 시청자의 분통을 터뜨렸다.
이와 관련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에서 강주는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모양새다. 하지만 여전히 승돈의 표정에는 냉기가 감돈다. 반면, 그간 억눌렸던 감정을 폭발시키기라도 한 듯 두 주먹을 불끈 쥔 채 격앙된 표정으로 승돈을 바라보는 강주로부터 굳은 결기가 느껴진다. 더 이상 아버지 눈치 보는 기색이 전혀 없다. 마치 독립선언이라도 한 듯한 분위기다.
대부분의 영웅담에서 주인공은 초년에 역경을 겪는다. 그리고 도피나, 가출의 형태로 자신을 억압하던 기존 구조에서 벗어난다. 주인공의 성장과 사랑은 그 이후부터 펼쳐진다. 강주 또한 마찬가지다. 자신을 옥죄던 회사와 가족에게서 벗어난 강주가 어떤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생과 성공을 일궈 나갈지 주목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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