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범 결장한 미트윌란은 포르투에 0-2 패배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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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2)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쌓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2024-25 UE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UEL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길어진 무승 기록도 끊으려 했으나, 무승부에 그치며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3승2무1패(승점 11)를 마크, UEL 리그 페이즈 36개 팀 중 9위에 자리했다. UEL은 상위 8개 팀에 16강 토너먼트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9위부터 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에 도전하는 험난한 길을 거쳐야 한다.
또한 토트넘은 UEL AS로마(이탈리아)전 2-2 무승부, EPL 13라운드 풀럼전 1-1 무승부, EPL 14라운드 본머스전 0-1 패배, EPL 15라운드 첼시전 3-4 패배에 이어 이날 무승부까지 5경기서 3무2패로 승리를 얻지 못했다.
경기를 앞둔 토트넘 선수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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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전환이 절실했던 토트넘은 원정 경기임에도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중앙에만 머무르지 않고 양 측면으로 수시로 움직이며 기회를 엿봤다. 전반 8분에는 손흥민이 측면에서 중앙까지 돌파하며 레인저스 수비를 흔들었고, 여기서 흘러나온 공을 티모 베르너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반 12분에는 제임스 매디슨의 컷백을 손흥민이 살짝 돌려놓으려 했으나 빗맞았다. 전반 24분엔 손흥민이 왼쪽 측면으로 이동해 절묘한 크로스를 올렸으나 브레넌 존슨에게 닿지 않아 기회가 무산됐다.
토트넘은 부지런한 스위칭과 빠른 공으로 레인저스를 공략했고, 레인저스는 후방부터 선 굵은 축구로 맞불을 놓았다.
다만 두 팀 모두 상대 수비 조직을 깨지 못한 상태에서 공격하다 보니 '정타'가 없었다.
토트넘과 레인저스의 경기 모습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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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초반 깨졌다. 후반 2분 제임스 테버니어의 크로스를 함자 이가마네가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 토트넘 골문을 열었다.
이가마네의 공식전 3경기 연속골이자 이번 시즌 UEL 4호골.
일격을 맞은 토트넘은 후반 15분 도미닉 솔란케를 투입, 손흥민을 왼쪽으로 이동하는 변화를 줬다.
손흥민은 레인저스의 집중 견제에 막혀 이렇다 할 돌파를 성공시키지 못했지만, 대신 중앙 등 다른 쪽에서 공간이 났다.
후반 30분 쿨루셉스키가 오른쪽 측면부터 솔란케와 이대일 패스로 중앙으로 이동, 틈을 만든 뒤 터닝 슈팅해 득점했다.
동점골 이후부터는 토트넘의 흐름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38분 솔란케의 발리 슈팅, 후반 40분 손흥민의 돌파로 계속해서 레인저스를 두들겼다.
하지만 토트넘은 마지막 한 방이 부족했고,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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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수비수 이한범이 뛰는 미트윌란(덴마크)은 포르투(포르투갈)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
미트윌란은 2승1무3패(승점 7)에 그쳐, 23위에 자리했다.
이한범은 이번 시즌 UEL서 6경기 모두 벤치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한 경기도 출전하지는 못했다.
라치오(이탈리아)는 아약스(네덜란드) 원정에서 3-1로 승리, 5승1무(승점 16)의 무패로 리그 페이즈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플젠(체코)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후반 3분 바테이 비드라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이변의 희생양이 될 뻔했으나 라스무스 호일룬이 후반 17분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43분 역전골까지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맨유는 3승3무(승점 12)로 7위에 자리, 16강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이 밖에 AS로마(이탈리아)는 한 명이 퇴장당한 브라가(포르투갈)를 3-0으로,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은 프랑크푸르트(독일)를 난타전 끝 3-2로 눌렀다.
플젠을 꺾은 뒤 기뻐하는 맨유의 오나나(왼쪽)ⓒ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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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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