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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의 승리를 재현했다.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이 2라운드에 이어 또 한 번 1위 BNK를 꺾었다. 1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BNK와의 3라운드 홈경기를 60-43(18-15, 19-10, 15-4, 8-14)로 승리했다.
직전 경기서 7연승 행진을 마감한 가운데 치고 올라갈 발판을 재차 마련했다. 이로써 정규리그 8승5패(0.615)를 기록한 삼성생명은 6할 승률에 진입했다.
무엇보다, 선두 BNK를 다시 잡아낸 게 뜻깊다. 지난달 30일 홈 용인에서의 맞대결 당시 80-55로 이긴 바 있다. 12일 BNK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오늘 경기는 골밑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라운드 때 공격 리바운드가 동률이었다. 우리 팀은 현재 수비 리바운드는 리그 1위인데, 공격 리바운드가 최하위다. (선수들에게) 공격 리바운드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 2차전과 큰 차이는 없다. 리바운드가 가장 중요할 듯싶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이날 경기 전 기준 삼성생명은 공격 리바운드(평균 8.5개)가 리그 6위지만, 수비 리바운드(23.67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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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부터 리드를 잡았다. 무엇보다, 조수아의 3점포 두 방이 모두 림을 꿰뚫으면서 기세를 가져왔다. 난타전 양상에서도 더 좋은 효율을 보였다. 초반 10분 야투율 차이가 방증이다. 삼성생명은 42%를 기록했고, BNK는 27%로 헤맸다. 사령탑이 강조한 리바운드에서도 앞섰다. 삼성생명은 1쿼터에만 리바운드 11개를 가져왔고, 반대로 7개를 내줬다.
더 강하게 압박했다. 키아나 스미스의 3점 슛 성공으로 2쿼터 포문을 연 삼성생명은 점수 차를 순식간에 벌렸다. 한때 14점 차까지 달아났을 정도다. 이 가운데 주장 배혜윤은 전반 1, 2쿼터에만 8리바운드를 올리는 등 팀의 대들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삼성생명은 전반 공격 리바운드 4개에 그쳤지만, 수비 리바운드를 18개나 가져왔다. 후반까지 포함하면 양 팀의 수비 리바운드 격차는 15개다.
외곽 승부 차이 또한 주효했다. 삼성생명은 4쿼터 종료까지 3점 슛을 20차례 시도해 9번 성공했다. 반면 이날 크게 저조한 3점포 성공률(10%)에 울상을 지은 BNK다. 20차례 던져 림을 통과한 건 단 두 번뿐이었다.
후반 돌입 후 키아나와 이해란 쌍포를 앞세운 삼성생명은 상대를 더 큰 폭으로 압도하기 시작했다. 4쿼터 들어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끝내 흐름을 내주지는 않았다. 키아나는 이날 최종 15점·5리바운드·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배혜윤 역시 2점·10리바운드·6어시스트를 올려 팀 승리를 도왔다. 이해란(14점·6리바운드)의 지원사격도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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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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