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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카리나 산타 변신? 돌고래 유괴단, 영화 같은 크리스마스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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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셜IP 스튜디오 ‘돌고래유괴단’이 선보인 신세계백화점의 연말 캠페인이 연일 화제를 낳고 있다. 산타클로스에게 해킹당한 듯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부터, 신입 산타로 변신한 에스파 카리나의 좌충우돌을 담은 영상까지 기발하고 재치있는 캠페인에 ‘역시 돌고래유괴단’이라는 감탄을 자아내고 있는 것. 많은 이들이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 특유의 위트와 크리에이티브가 녹아든 특별한 세계관에 기꺼이 동참해 색다른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있다.

스포츠월드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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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의 시작은 신세계백화점의 공식 인스타그램이 산타클로스에게 해킹당하면서부터다. 갑자기 모든 게시물과 팔로잉이 삭제되더니, 산타클로스가 신세계 SNS의 위탁 운영 및 광고 모델 계약을 맺게 되었다는 게시물을 시작으로, 순대국밥 맛집 후기, 한국 전통문화 체험 인증샷은 물론, 각종 명품 아이템을 늘어놓은 허세샷, 거울 셀카와 인생네컷 등 한국의 다양한 트렌드를 체험하는 산타클로스의 모습이 공개되며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산타클로스가 팔로잉이 없으니 심심한 것 같다며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자, “이거 플러팅이야?’라는 현대백화점 SNS계정의 댓글이 달리는 등 예상치 못한 세계관 확장과 티키타카로 네티즌들의 웃음을 유발하기도.

관심은 최근 에스파 카리나가 등장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더욱 고조되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영상은 2편으로, 에스파 카리나의 새로운 매력은 물론,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는 중이다.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타고 선물 배달에 한창이던 산타클로스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산소호흡기를 쓴 채 병실에 누워있는 산타클로스를 지켜보던 카리나가 ‘메리 크리스마스’를 속삭이며 끝을 맺는 것이 첫번째 공개된 숏필름. 뒤이어 공개된 두번째 필름에는 산타클로스를 대신해 2024년 새로운 산타가 된 카리나의 좌충우돌이 담겼다. 선물 배달을 위해 창문을 부수고 침입하는 어설픈 카리나와, 보안 시스템이 작동해 경찰이 출동하자 줄행랑 치는 루돌프들,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멀어지는 루돌프와 썰매를 바라보며 경찰에 연행되는 카리나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공개된 두 편의 영상 모두 각 1분여 분량으로, 짧지만 임팩트 있는 서사가 펼쳐지며 이후 스토리에 대해 저마다의 추측을 쏟아내며 화제를 더하고 있다. 신세계에 따르면 12월 한달 간 여러 편의 티저로 카리나 산타의 일상을 선보이며, 공식 트레일러 함께 오는 20일에는 총 10분 내외의 영화같은 숏필름 풀버전을 선보일 계획. 뿐 아니라 사고가 난 썰매가 견인되는 게릴라 퍼포먼스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캠페인 일정을 공개해 더욱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단 두 편의 티저로 이미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돌고래유괴단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SNS, 숏필름, 오프라인 이벤트까지 다양한 요소들을 하나의 유쾌한 세계관으로 연결해, 올 겨울 즐거운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선사했다며 환호하고 있는 것. 돌고래유괴단 특유의 유머와 재치, 기발한 아이디어에 대한 감탄뿐 아니라, 공개된 영상의 탄탄한 스토리텔링, 감각적인 영상미까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누리꾼들의 관심과 반응도 각양각색이다. 유쾌한 스토리에 반한 이들은 "선물 배송은 지연되나요? "우리 집 창문은 깨도 되니까 얼른 와 주십시오" "카리나 산타에 산타 두고 튀는 루돌프라니" "루돌프가 먼저 도망가는 건 상상도 못했는데!" 등 반응을 쏟아내는 중. “또 신우석이야” “진짜 쉴틈 없이 재밌네” “마케팅 기획력 미쳤다 누가 했나 봤더니 또 돌고래유괴단” “산타 할아버지 돌고래유괴단에 납치되신 듯” “요즘 신세계 인스타 보는 맛에 인스타한다” “또 너냐 돌고래” 등 돌고래유괴단만의 기획력과 아이디어에 열광하는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연말을 맞아 유쾌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예고하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전개될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많은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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