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영국 매체 '더 스탠다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부상 이슈가 커리어 중 최악의 상황인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다"라며 "단순히 불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부는 그럴 수 있겠지만 이렇게 오랜 기간 1옵션 골키퍼를 잃어본 적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선수들이 복귀했다가 재부상당하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다. 우리는 이 문제를 살펴보고 있다. 더 나은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지난 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3-4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정규리그에서 2연패에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 빠진 토트넘은 6승 2무 7패(승점 20)로 11위에 자리 잡았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더욱 치명적인 건 주전 센터백 두 명을 잃었다는 점이다. 로메로는 발가락 부상으로 한 달량 결장한 뒤 돌아왔고, 햄스트링을 다친 판더펜도 5주 만에 첫 출전이었다. 하지만 이날 두 선수를 모두 잃고 말았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무리하게 복귀시킨 결과 부상이 재발했다는 비판까지 나오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두 선수의 복귀 일정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아르헨티나 매체에 따르면 로메로는 복귀까지 6주가 걸릴 예정이고, 판더펜은 최소 2~3주는 필요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토트넘은 13일 레인저스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길에 나선다.
토트넘의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설까지 나올 정도로 어수선한 상황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이후 공격적인 축구 철학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점차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의 실수와 수비 불안정이 두드러지며 성적이 하락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특히 입스위치는 22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승리를 따냈다. 2002년 4월 미들즈브러를 이긴 뒤로 프리미어리그를 누비는 횟수도 많지 않았다. 자연스레 최상위 리그 원정 경기에서 거둔 승리 역시 2002년 2월 에버턴전 이후 최초다.
팬들의 불만은 경기 후 터졌다. 토트넘 팬들은 감독을 향해 야유를 퍼부었고, 일부 팬들은 터널에서 포스테코글루와 언쟁을 벌이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팬들과 전문가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대응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토트넘의 공격 전술은 이미 상대팀들에게 간파당했고, 빠른 역습 상황에서 실점이 잦아지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다. 영국 언론 '아이뉴스'는 "요즘 토트넘을 두고 '닥터 토트넘'이라고 놀리는 분위기다. 토트넘만 만나면 부진을 끊을 수 있다는 놀림"이라며 "입스위치와 크리스탈 팰리스가 좋은 예다. 승리가 없던 이 팀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만나 처음 이겼다"고 꼬집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도 "현재 토트넘의 경기력이 진정으로 만족스러운 적이 몇 번이나 있었는지 의문스럽다"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제는 부상 이슈와도 싸워야 한다. 팀 내 핵심적인 수비수 두 명을 잃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수비 라인업을 가동할 수 없다. 팀에 유일하게 있는 센터백 라드 드라구신과 함께 미드필더 아치 그레이가 후방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