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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550억-3년 다년보장' 손흥민, "토트넘-손흥민 장기계약 합의에 도달할 것" 英 매체 충격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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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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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스퍼스웹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갈라타사라이 이적설, 그리고 이와 관련한 손흥민 에이전트의 발언 내용을 다뤘다.

손흥민은 최근 한 달여 동안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을 대표하는 빅클럽들과 연결됐고 최근에는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의 명문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에 휩싸였다.

심지어 스페인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이적을 강행하기 위해 바르셀로나에 자신을 역제안했다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손흥민 에이전트는 이를 모두 부인했다.

스퍼스웹에 따르면 그는 바르셀로나 역제안 루머와 갈라타사라이를 비롯한 튀르키예 이적설은 사실이 아니라며 손흥민 측이 아직 토트넘과 대화를 나누는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팀토크는 10일 "맨유가 갈라타사라이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을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하기를 원한다"며 "이에 따라 갈라타사라이는 오시멘의 대체 공격수로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텔레그래프까지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하는 대신 연장 옵션을 발동시키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독점 보도를 냈다.

텔레그래프의 보도 이후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스카이 스포츠 독일에서 활동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등 공신력 높은 언론인들과 각종 매체들도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연장을 결정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다만 손흥민은 기량이 어느 정도 유지되는 만큼 3년 안팎의 계약기간을 포함한 다년 계약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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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은 나이가 있는 만큼 더 올리기는 어렵다는 점에 동의하지만 기존 계약서에 첨부된 1년 연장 옵션 행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자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손흥민의 다년 계약 요구를 사실상 수용하는 듯한 내용의 보도가 등장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연봉으로 180억 원 수준을 받고 있다. 이를 3년 더 수령하면 일단 새 계약기간이 끝날 때까지 550억 원은 보장받을 수 있다.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지만 프리미어리그 연봉 40위권에 그치는 것은 팬들 입장에선 이해하기 어렵지만 토트넘에서 좀처럼 이루기 힘든 종신 계약, 레전드로서의 잔류가 가능한 셈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손흥민의 마케팅 가치가 아직 큰 만큼 손해보는 계약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손흥민이 이번시즌 초반처럼 잦은 부상을 막으면서 앞으로 3년간 자신의 기량이 급락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다.

스퍼스웹은 갈라타사라이 이적 관련 보도를 일축하며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한 것은 협상에서 시간을 벌기 위한 의도였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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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당장 손흥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지난 2021년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을 당시 삽입했던 연장 옵션을 활성화하기로 한 결정이 자신들 입장에서 더 나은 조건으로 손흥민과 협상을 벌일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기존 계약을 기준으로 2024-2025시즌을 마지막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사였다. 토트넘에서만 10년을 보내게 되는 손흥민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날 것인지, 아니면 선수 생활 황혼기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하면서 팀의 레전드로 남을 것인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 손흥민과 구단이 장기 계약에 대한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예측을 하자면 손흥민은 지금 받는 급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1년을 연장한 뒤 2년 더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스퍼스웹의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이 바라는 대로 '토트넘 종신'을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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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후 줄곧 토트넘에서만 뛰고 있는 손흥민은 지금까지 토트넘에서만 400경기 이상 출전해 167골-88도움을 기록 중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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