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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서 날아온 한화 새 외국인 타자 이적 소식…한때 ‘MLB 최고 유망주’ 주황 유니폼 입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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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한화 이글스가 에스테반 플로리얼(27)을 영입하게 될까.

미국 스포츠 매체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플로리얼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계약하기로 했다”며 플로리얼의 한국행 소식을 전했다. 한화는 아직 외국인 타자 영입을 완료하지 않은 상태. 한화 구단 관계자는 “플로리얼도 우리 영입 후보군 중 하나인 건 맞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플로리얼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2020년 뉴욕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23시즌까지 양키스 소속이었고, 2024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뛰었다. 빅리그 통산 84경기 홈런 22타점 23득점 8도루 타율 0.192(213타수 41안타) 출루율 0.291 장타율 0.329 OPS(출루율+장타율) 0.620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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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에서 더 많이 뛴 플로리얼은 745경기 111홈런 415타점 514득점 172도루 타율 0.265 출루율 0.352 장타율 0.456 OPS 0.808을 기록했다. 삼진은 961차례 당했고, 볼넷은 378개를 골라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펀치력을 자랑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그러지 못한 모습이었다.

미국 이적시장 소식을 주로 전하는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플로리얼에 대해 “2015년 국제 자유계약선수로 양키스와 계약한 플로리얼은 마이너리그에서 빠르게 성과를 내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19시즌 들어가기 전 MLB 파이프라인, 베이스볼 아메리카, 팬그래프 모두 플로리얼을 1순위 유망주로 선정했다. 뛰어난 속도, 강력한 펀치력, 중견수에서 준수한 어깨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하지만 불행하게도 플로리얼은 자신의 모든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최근 성공적이었다. 한화에서 준수한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의 성과를 냈다”며 플로리얼이 KBO리그에서는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을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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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이번겨울 FA 내야수 심우준(4년 50억원)을 영입했는데, 보상선수로 주전 중견수였던 장진혁을 kt 위즈에 내줬다. 중견수 공백이 생긴 한화. 중견수 수비가 가능한 외국인 타자를 물색했고, 플로리얼을 영입 후보 리스트에 올렸다. 일단 미국 현지에서는 한화와 플로리얼이 계약 소식이 전해진 상황이다.

한화는 올해 함께 했던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와 결별을 택했다. 성적 부진 탓이다. 페라자는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홈런을 펑펑 때려냈지만,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기량을 유지하지 못했다. 122경기 24홈런 70타점 75득점 7도루 타율 0.275(455타수 125안타) 출루율 0.364 장타율 0.486 OPS 0.850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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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떠나게 된 페라자는 지난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스프링트레이닝 초청권이 포함됐다. 페라자는 자신의 SNS에 한국 팬들에게 “한화에서 뛰는 건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많이 그리울 것 같다”며 작별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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