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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아본단자 감독 이어 마우리시오 감독도 "일정 너무 빡빡해! 간신히 체력만 채워..."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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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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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감독 역시 타이트한 리그 일정을 지적하며 "사실상 체력관리만 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5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와 삼성화재가 격돌한다.

우리카드는 현재 6승5패, 승점 17점으로 2위 도약보다는 3위를 안정적으로 수성하는 것이 과제가 됐다. 리그 1, 2위와의 격차가 너무 많이 벌어진 상황이다. 1위 현대캐피탈이 11승 9패, 승점 26점이고 2위 대한항공이 12승 8패, 승점 25점이다.

여기에 우리카드는 주장 아히가 다리 부상으로 쓰러진 후 그간 교체용병을 물색했다. 그리고 전날 세르비아 리그 출신의 두산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리치)를 새롭게 영입했다.

시즌 중간에 들어온만큼 선수들과의 호흡을 맞추는게 급선무다. 이 날 오전 짧게 훈련을 실시해봤지만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리그를 뛰다온만큼 몸과 경기 감각은 만들어져있지만 시차와 환경 적응 등 여러가지 과제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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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 일문일답

- 니콜리치 상태와, 금일 출전 여부는?
일단 일요일 밤에 입국했다. 한국에서 플레이하는걸 기대하고 있다. 팀의 모든걸 공유할 준비도 돼있다. 하지만 우리는 좀 멀리 보고 접근해야 할 것 같다. 오늘 당장 에너지를 소모하게끔 할 생각은 없다. 어제 비자 때문에 일본도 다녀왔고 정식적인 훈련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뛸 준비는 되어있다.

- 전날밤 (계엄령 떨어졌는데) 잠은 잘 잤나?
어제 프랑스에 있는 지인들에게 굉장히 많은 메시지를 받았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나 스스로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다. 하지만 막상 서울에 나오니 크게 달라진 느낌은 없다. 모든게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기를 바라고 있다.

- 삼성화재도 블로킹이 좋은 팀이다. 상대를 어떻게 뚫을 생각인가?
첫번째로 승점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모두가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오늘 얼마나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하느냐가 중요하다. 제일 중요한 것은 사이드아웃이다. 그리고 서브나 블로킹이나 한두개의 차이를 더 만들 수 있는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다.

- 지난 경기(한국전력전) 아무래도 선수단에 불만이 있었을텐데 피드백은?
지난 경기는 세트 막판에 결정이 날 정도로 타이트하게 경기가 진행됐다. 현대캐피탈전과 KB손해보험전을 치르며 에너지 소모가 컸던 것 같다. 또 우리 라이트 공격수가 부재하면서 그 점이 부족했다. 선수단에 감기 기운도 돌았다. 이런게 겹치고 겹쳐서 한 경기에 터졌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벤치에서부터 그런 에너지를 보상할 수 있게끔 도와주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좀 진심으로 경기를 대하고 팀으로서 접근해야할 것 같다. 삼성화재는 수준이 높은 팀이기에 이런 점이 중요하다.

- 여자부(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에선 리그 일정이 타이트하다는 말이 나왔다. 일정에 대해서는 어떻게 느끼나?
사실이다. 문제는 회복하고 성장할 시간이 없다는거다. 선수들이 에너지 레벨이 떨어지지 않게끔 간신히 관리하는 수준이다. 한국전력이 지난번 굉장히 잘한건 사실이지만 우리 선수들도 타이트한 일정에 많이 힘들어한다. 오늘 경기하고 또 곧장 대전에 가야한다. 오늘 경기를 했기에 내일 훈련을 완벽하게 할 수도 없다. 회복도 좀 하고 3~4일 훈련하고 웨이트도 하면서 성장도 해야하는데 시간적 여유가 너무 부족하다. 사실 체력관리만 해야하는 실정이다.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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