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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비상계엄 여파에 방송가도 비상...MBC “‘라스’ 결방”→SBS “‘골때녀’ 논의 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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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라디오스타’, ‘골 때리는 그녀들’. 사진lMBC,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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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 해제 여파로 방송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방송사들은 예능프로그램 등을 결방하고 뉴스 특보를 편성하는 분위기다.

MBC는 4일 공식입장을 통해 “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예정이었던 MBC ‘라디오스타’는 ‘MBC뉴스특보’ 편성으로 결방한다. 시청자분들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9시 방송 예정이던 ‘시골마을 이장우’ 역시 ‘MBC뉴스특보’ 편성으로 결방한다.

SBS는 이날 오후 9시 방송 예정인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세계관의 확장’ 결방을 논의 중이다. 오후 중 방송 여부가 확정될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KBS1과 KBS2 두 개의 채널을 가지고 있는 KBS는 정상 방송된다. KBS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KBS2 예능프로그램인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수목드라마 ‘페이스미’는 예정대로 방송된다”라고 밝혔다.

종합편성채널에서는 TV조선이 예능프로그램 ‘미스쓰리랑’ 결방을 알렸다. ‘미스쓰리랑’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늘 방송 예정이었던 ‘미스쓰리랑’이 결방되었음을 안내드린다. 시청자분들의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4분께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함”이라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국회는 4일 오전 1시쯤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윤 대통령은 “국회의 요구를 수용하며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6시간 만에 비상계엄을 해제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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