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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아닙니다!!' 손흥민(33, 바르셀로나) '만 32세' 살라-SON 모두 영입 후보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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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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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과 모하메드 살라(32, 리버풀)를 이적 후보에서 배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로써 손흥민의 라리가 진출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트리뷰나'는 2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내부 정보원을 통해 손흥민과 살라를 영입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는 주로 두 선수의 연령대가 이유로 작용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2008년 함부르크 SV의 유소년 팀에 입단하며 유럽 축구에 첫발을 내디뎠다. 2010년, 18세의 나이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데뷔한 그는 첫 시즌에 3골을 기록하며 주목받았고, 이후 빠르게 리그를 대표하는 유망주로 성장하며 '아시아 축구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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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손흥민은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며 또 다른 도약을 이뤘다. 레버쿠젠에서 그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처음으로 나서며 유럽 축구의 중심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입증했다. 3시즌 동안 리그와 유럽 대항전을 합쳐 87경기에 출전해 29골을 기록했으며, 특히 2014-2015시즌에는 리그 11골, 유럽 대회 3골을 넣으며 팀의 주요 공격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2015년, 손흥민은 약 300억 원의 이적료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이는 당시 아시아 선수로서는 최고 금액으로, 그의 잠재력에 대한 높은 기대를 반영하는 기록이었다.

잉글랜드 무대 첫 시즌은 다소 적응이 필요했으나, 이후 그는 매 시즌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18-2019시즌에는 팀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끄는 데 크게 기여하며 유럽 무대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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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축구 인생에서 최고 전성기로 평가받는 시기는 2021-2022시즌이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특히 이 기록은 페널티킥 없이 이뤄진 것으로, 그의 결정력과 뛰어난 득점 능력을 더욱 빛나게 했다.

손흥민은 경기력뿐만 아니라 클럽에 대한 헌신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2021년, 팀이 리그컵 결승을 앞두고 주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며 혼란에 빠졌을 때에도 그는 구단과 장기 계약을 맺으며 흔들림 없는 충성심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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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에는 토트넘의 주장직을 맡아 리더로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 시즌 그는 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과 도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최근 이적설이 돌았던 '스페인 거함'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을 고려하지 않기로 한 소식이 알려졌다. 트리뷰나는 "데쿠 스포츠 디렉터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팀에 기여할 젊은 선수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손흥민과 살라는 세계적인 선수이지만, 데쿠는 구단의 미래를 위해 젊은 자원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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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유망주를 육성하고 영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라민 야말과 파우 쿠바르시와 같은 2007년생 유망주들이 현재 바르셀로나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게다가 이미 유럽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1988년생 베테랑,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도 주전으로 뛰며 멘토 역할을 수행 중이다.

손흥민과 살라를 영입 후보에서 제외한 이번 결정도 구단의 장기적 비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향후 거취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발동할 계획이 있지만,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의 잠재적 이적 후보로는 파리 생제르맹(PSG),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 그리고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 SK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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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이적을 선택할 경우, 이는 단순한 커리어 변화 이상으로 토트넘에서의 한 시대가 끝남을 의미할 수 있다. 지난 9년간 클럽의 상징으로 활약해 온 그의 다음 행보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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