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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월)

'전북 구한 황금 결승골' 전진우, "이겼다고 자만하지 않고 2차전 대비할 것" [목동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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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목동, 이인환 기자] "아직 전반전이 끝난 것. 후반전도 잘하겠다".

전북 현대는 1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K리 그2 서울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PO 1차전에서 티아고의 선제골에다가 전진우의 결승골을 더해서 2-1 승리를 거뒀다. K리그 승강 PO는 총 2개의 경기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북은 홈에서 열리는 2차전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서 경기하게 됐다

전북은 K리그 1 최다 우승(9회) 기록을 가진 강호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부진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 감독이 떠나고 김두현 감동이 지휘봉을 잡았으나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면서 벼랑 끝까지 몰렸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최근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는 것.

전북은 지난 11월 28일 세부(필리핀)를 4-0으로 완파하고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ACL2)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 기세를 이어 승강 플레오프 1차전 원정에 나서는 것이다. 승강 PO를 앞두고 세부전 대승으로 기세를 끌어 올린 전북이기에 주요 공격수들의 폼이 올라온 기세를 이어 값진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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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전반 39분 권창훈의 패스를 받은 티아고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3장 가동한 이랜드의 압박에 밀렸다. 후반 5분 오스마르의 동점골로 끌려가던 전북은 후반 39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전진우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승리했다.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에 나선 전진우는 "투입 시점에서 우리가 밀리는 상황이라 김두현 감독님이 저돌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달라고 했다. 감독님이 골대 앞으로 들어가면 찬스가 날 거라고 했는데, 골이 필요해 골문 안으로 들어간 게 골로 이어진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유리한 고지에서 전주로 돌아가게 됐다. 전진우는 "꼭 이랜드를 이긴다기 보다는 우리가 준비한 걸 잘하고 싶었다. 모든 부분에서 만족할 수 없지만, 2차전은 우리 홈이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더 많을 골을 넣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어 "전북은 좋은 선수들이 많다. 훈련할 때마다 느낀다. 그러니 경기력과 결과 모두 압도해야 한다. 상대가 아무것도 못 하게 눌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상대에게 분위기를 줬다. 그런 걸 잘 대비해서 2차전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개선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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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우는 "프로 선수고 전북 선수라면 한 경기 이겼다고 자만해선 안 된다. 2차전이 얼마나 중요한 지 모두가 안다. 오늘 라커룸에서도 이겼지만 다들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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