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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강인, 떠나야 할까…충격주장 “PSG 유럽에서 전혀 존재감 없는 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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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 ‘안방 호랑이’로 프랑스 현지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에 이제 더는 존재감이 없다며 도마 위에 올랐다.

파리 생제르맹은 27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0-1로 패배하며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경기를 지켜봤던 프랑스 매체 ‘레키프’는 “파리 생제르맹이 1980년대 프랑스 리그 구단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락했다”라며 혹평했고 더 이상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파리 생제르맹을 지휘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7경기에서 단 6승을 거두는 데 그치며 실망스러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특정 대회에 더 적합한 전략 부재 또는 감독의 능력적 한계를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레키프'는 "엔리케 감독이 마치 요한 크루이프의 후계자가 아니라, 중위권 팀 감독처럼 보인다"고 비유하며 유럽 대항전 레벨에서 경기 운영과 전략적 선택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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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주전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 대신 러시아 출신 마트베이 사포노프를 선발로 기용했다. 이 선택은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는 결과를 초래했다. 경기 38분 조슈아 키미히의 코너킥을 사포노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김민재에게 실점을 허용했고 이후 만회하지 못하고 졌다.

골키퍼 교체와 관련된 비판은 감독에게 집중되고 있다. '레키프'는 "엔리케의 선택은 두 명의 피해자를 만들었다. 신뢰를 잃은 돈나룸마와 그 신뢰를 입증하지 못한 사포노프가 그 대상"이라고 언급하며 파리 생제르맹의 골키퍼 문제를 꼬집었다. 게다가 세트피스 상황에서만 이번 시즌 6골을 허용하며 심각한 약점을 노출한 점도 신랄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논란은 우스만 뎀벨레의 퇴장이었다. 이미 경고를 받은 상태에서 알폰소 데이비스에게 불필요한 태클을 시도하며 퇴장을 당했다. 이로 인해 파리 생제르맹이 수적 열세에 놓이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내줬다. 뎀벨레는 경기 내내 중요한 기회를 놓쳤으며, 바르콜라와의 협력 부족으로 비판받고 있다. 가짜 9번 전술등을 포함해 최전방 공격 옵션의 부재까지 첩첩 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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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의 부진은 이강인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강인은 지난해 여름 파리 생제르맹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합류하며 프랑스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팀이 프랑스에서는 독보적이지만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잃어가는 상황이다. 한발짝 더 성장하고픈 상황에 걸림돌이 생긴 셈이다.

이강인은 현재 프랑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며 경험을 쌓고 있지만, PSG의 전술적 혼란과 팀 내 불안정성이 성장을 저해할 가능성이 이다. 물론 최근 경기에서 제한된 출전 시간과 역할에도 불구하고, 창의적인 플레이와 뛰어난 기술을 선보이며 팀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파리 생제르맹의 유럽 대항전 부진과 팀 내 구조적 문제는 장기적으로 이 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남은 3경기 중 2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절박한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지금까지 경기력을 돌아보면 쉬운 과제가 아니다. '레키프'는 "파리생제르맹이 유럽 대항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고 경고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여전히 리그1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유럽 무대에서의 실패는 팀의 명성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만약 유럽 대회에서 조기 탈락한다면, 이강인을 포함한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향후에 더 나은 환경을 찾아 이적을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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