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침묵했던 3점포' 이현중 "라건아 형 공백 크고 그리워...센터 부담 덜기 위해 리바운드 적극 참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HN스포츠

24일 호주와의 경기를 마친 뒤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는 이현중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3점슛 등 외곽포에 능한 이현중(일라와라 호크스)이 리바운드를 비롯해 적극적인 몸싸움에 참여한 속내를 밝혔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4일 경기도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윈도우-2 A조 4차전에서 호주에 75-95로 크게 졌다.

패배를 당했지만 한국은 2승 2패를 기록하며 A조 2위를 지켰고, 호주는 4전 전승으로 A조 선두를 유지했다.

MHN스포츠

24일 호주와의 경기 도중 자유투를 시도하는 이현중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 후 안준호 감독과 이현중이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현중은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셨는데 승리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이현중은 "나라를 대표헤 뛴다는 것은 매우 영광"이라며 "저를 뽑아주신 대한민국농구협회와 안 감독님을 비롯한 코치진께 감사하다. 다만 경기(결과)로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연신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이현중은 14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한국 선수로는 이우석(17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자신의 강점인 3점슛은 4개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현중은 "몇 년 동안 (라)건아 형이라는 존재가 정말 컸고 그립다. 그러나 현재는 (라)건아 형이 없다. 그래서 센터들만 리바운드에 나서는게 아니라 포워드도 리바운드에 참여해야 했다"고 이전과 다른 플레이를 한 이유를 털어놓았다.

또한 "호주프로농구(NBL)에서는 슈터로 제한적인 롤만 부여받다가 대표팀에서는 리바운드도 잡고 치고 올라가는 역할도 해야 했다"면서 "호주가 오펜스 리바운드 13개를 잡았는데 우리도 10개를 잡았다. 분명 우리가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경기 후반 호주 선수와 신경전을 벌였던 것에 대한 질문에는 "농구는 감정이 격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감독님이 강조하셨듯이 우리는 원팀이기에 팀원을 보호하는게 맞다"며 "소속팀 감독님도 동료가 팔꿈치에 맞고 쓰러졌는데 아무도 달려가지 않아서 분노하셨던 적이 있다"며 해당 장면을 설명했다.

사진=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