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이혼숙려캠프‘캡처 |
21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 14회에서는 '폭군 부부'의 충격적인 사연이 계속됐다.
남편의 폭력성을 들어 이혼을 결심, 사연을 신청하게 되었다는 '폭군 부부' 아내. 아내의 메신저를 통해 깊게 팬 상처가 담긴 사진, 녹취 파일 등이 공개됐다.
녹취 파일에는 남편의 비속어와 물건을 던지는 소리, 아내의 울음소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서장훈은 “부부가 서로의 이야기를 녹음한다는 것은, 볼 장 다 봤다는 얘기”라 말했다.
그러나 남편은 “와이프가 저희 집의 왕이다. 저희 집은 다 아내의 눈치를 본다”라 반박했다.
남편은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투를 쓴다”며, 아내의 말버릇을 언급했다. 또한 “그 사람은 화가 나면, 계속 자기 이야기만 한다”며 아내의 ‘일방통행‘적 성향을 설명했다.
싸움을 끝내려는 남편에도 아내는 끝까지 쏘아붙이는 등, 강경히 맞섰다. 참지 못한 남편은 결국 욕설을 내뱉었다.
남편은 “폭언을 하게끔 만드는 아내 때문에 폭언을 하는 것이다. 제 의견은 깡그리 무시하고, 계속 몰아붙이니 폭언을 하는 것”이라 말했다.
서장훈은 “생각나는 대로 다 배설하는 것 같다. 끝까지, ’야! 야! 욕해!‘ 하며 건드린다. 욕을 하게 만들어, 이 사람이 나쁜 놈이라는 것을 인지하게 한다”라 꼬집었다.
이어 “욕을 하다 보니 아내가 조용해져, 그게 습관이 되는 거다. 그래서 잘못한 거다. 대화가 안 된다면 자리를 뜨면 될 일”이라 말했다.
아내의 충격적인 문제점이 밝혀졌다. 아내는 오후 3시 40분, 낮에도 소주를 마시는 등 일반적이지 않은 음주 습관을 보였다.
아내는 “일주일에 2일을 제외한 매일 술을 마신다”라 밝혔다. 서장훈은 “정신 차리라고 독하게 이야기하겠다. 매일 소주를 4~5병을 마신다면, 이혼이 아니라 사별한다. 짧고 굵게 살다가 가겠다는 이야기지, 곧 몸에 큰 문제가 생길 거다”라 말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고쳐야 할 일이다. 저렇게 마시는 건, 거의 미친 짓이다”라고 했다. 아내는 어린아이들 앞에서도 자연스럽게 술을 마시는 등, 충격적인 행동을 보였다.
그러나 “음주는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남편이 저에게 폭언으로 주는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냐)“라 주장한 아내.
남편은 ”아내가 알코올 중독인 것 같다“라 판단하는 한편 ”저 때문에 힘들어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보다는, 그렇게라도 살아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제가 26살 때, 절친 중 한 명이 결혼을 했는데 와이프가 아기 앞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그래서 거부할 수가 없다“며 아내를 말릴 수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JTBC '이혼숙려캠프‘는 인생을 ’새로고침‘하기 위한 부부들의 55시간 관계 회복 프로젝트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