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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같이 삽시다' 박원숙→문희경, 잡채 요리 배틀 '폭소유발'…혜은이 "그거는 반칙이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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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헤럴드경제

KBS2 '같이 삽시다' 방송캡쳐



사선녀가 잡채 요리 배틀을 했다.

2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사선녀의 잡채 요리 배틀이 전파를 탔다.

이날 동생들의 "언니 생일 축하해"라며 이경진의 생일을 축하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그리고 박원숙은 "이 미역이 저기 빨간 지붕 저기서 주신 거다"라고 말했고, 이경진은 "서울에서 보다 더 맛있는 게 많네"라며 감탄했다. 박원숙이 동생들의 잔소리 속에 미역국을 끓이는데 성공했다. 박원숙은 "심오하게 미역국 처음 끓여 봐"라고 말했다.

아침 식사를 끝내고 박원숙이 문희경에게 "너 라인 댄스야?"라고 물었다. 이전에 문희경이 "요즘에 라인 댄스가 주부들한테 선풍적이야. 라인 댄스 경진 언니한테 알려주려고. 옷 입고"라며 자신이 챙겨 온 라인댄스 옷을 꺼냈었다.

하지만 이경진은 "춤을 안 좋아해"라며 거절했고, 문희경은 "의상을 입으면 기분이 달라져"라고 주장했다. 이경진은 "나는 바지를 줘"라고 말했지만 문희경은 "아니야 라인 댄스는 치마를 입어야 해"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후 라인 댄스 옷을 입고 나타난 이경진과 문희경에 박원숙과 혜은이가 감탄사를 터트렸다. 문희경은 "세트로 준비해왔는데 안 입는데요. 달래고 달래고 해서 결국 입었는데 언니도 욕심 나는지 갖고 온 귀걸이도 차면서 너무 예쁜 거다. 가장 큰 수확은 경진 언니가 그 옷을 입은 거 자체가 저는 박수 쳐주고 싶어요"라며 뿌듯해했다. 이경진은 "나는 또 태어나서 이런 옷은 처음 입어 본다"라며 새로운 의상에 쑥스러워했다. 그리고 두 사람이 라인 댄스를 보여줬다.

동생들을 데리고 외출에 나선 박원숙은 "얘네들아 내가 여기를 왜 왔겠니. 그렇게 오고 싶어도 참고 너희들을 위해서 간직했던 메타세콰이어 숲이다"라고 목적지를 밝혔다. 박원숙은 "너무 더울 때 다른 사람하고 왔으면 더워서 이 찐 맛을 못 느꼈을 수도 있다. 쭉쭉 뻗었어. 얘네는 고생을 안 했다"라며 감탄했다.

사선녀가 소풍 나온 초등학생들과 마주쳤다. 팬이라며 열광하는 아이들에 사선녀가 어리둥절해했다. 한 아이의 "파란나라 좋아해요"라는 외침에 혜은이가 깜짝 놀랐다.

혜은이는 "희경이는 연기할 때 악역과 선한 역 중 어떤 걸 주로 많이 했어?"라고 물었고, 문희경은 "비슷하게 했는데 사람들이 기억하기에는 악역만 기억하는 거다. 선한 역도 했어. 악역할 때는 뭐가 좋냐면 내가 갖고 있지 않은 걸 연기 하니까 스트레스가 풀린다. 평소 성격이 그러냐고 한다. 평소 성격대로 하시는 거 같다고 그런다. 아니에요"라며 억울해했다.

문희경이 "드라마 촬영하면서 안될 뻔한 일인데 된 적이 있다. 제가 송윤아 엄마 역할을 했어요. 사실 나이 차이가 얼마 안 되거든요. 시놉이 너무 좋은 거다. 60대 회장 아내 역할인데 제가 직접 전화했어요. 그 역할이 탐나서. 그 역할이 자연스럽게 나이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원숙은 "나는 필요하면 나한테 오겠지 그랬었다. 너가 그렇게 했다는 건 그 일이 하고 싶다는 열정도 있지만 자신도 있으니까 그럴 수 있었던 거다"라고 말했고, 문희경은 "안 되면 할 수 없지. 그래도 시도는 해봐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고, 박원숙은 "제주도 여자는 다르다"라며 인정했다.

이후 박원숙은 "누가 맡아서 어떻게 해내는가가 문제인 거지"라며 "혜은이는 그런 적 없어?"라고 물었고, 혜은이는 "저는 작곡가가 정해져 있었잖아요. 다른 사람 거는 못 불렀고 그랬었다. 옛날에는 누구 사단 누구 사단 이런 게 있었다. 세샘트리오의 '울지 않아요'라는 곡이 있어. 그게 히트가 안 되니까. 선생님이 '노래가 아까우니까 너가 불러보자' 해서 불렀는데 그거도 1위했다"라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사선녀의 음식 배틀이 열렸다. 혜은이가 이어폰을 끼고 있는 박원숙에 "큰 언니 귀에 뭐예요. 그거. 안 돼. 말도 안 돼"라며 소리쳤다. 이에 박원숙은 "아니야 그런 거. 그냥 음악 좀 들으면서 하겠다. 어떤 규정이 없잖아"라며 당황했다. 혜은이는 "그건 반칙이지 선생님이 얘기하시는 거 듣고 하시는 거잖아요. 안 돼"라며 극구 반대했다.

혜은이가 가장 빨리 요리를 끝냈다. 이어 혜은이가 박원숙의 요리에 깐족거리며 잔소리했다. 이에 박원숙이 질색했다. 이번에는 이경지에게 향하는 혜은이에 박원숙은 "요새 혜은이 너무 시끄럽다?"라고 말했고, 혜은이가 "그럼 더 입 꿰맬까요?"라고 답해 웃음을 터트렸다.

사선녀가 한껏 꾸민 모습으로 개화기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영덕 문화유산 야행' 행사에 찾아갔다. 옛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거리에 사선녀가 감탄했다.

한편 몰표를 받은 문희경이 요리 배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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