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거’ 정성일 “김혜수, 알려진 것보다 더 존경받아 마땅해”

‘2024 DCS’ 블루카펫에 참석한 ‘트리거’ 김혜수, 정성일(왼쪽부터) .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배우 정성일이 김혜수를 ‘존경받아 마땅한 분’이라며 극찬했다.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이하 ‘2024 DCS’) 둘쨋날 행사가 진행됐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12개 국가 500여명의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콘텐츠 제작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의 콘텐츠를 소개하는 자리다.

내년 한국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하던 가운데 1월 공개 예정인 ‘트리거’의 유선동 감독과 김혜수, 정성일이 참석해 잠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트리거’는 검찰, 경찰도 해결하지 못한 사건들을 추적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 ‘트리거’의 정의로운 팀장 오소룡과 사회성 제로인 낙하산 PD 한도의 사활을 건 생존 취재기를 그린 오피스 스릴러물이다.

유선동 감독은 “검찰, 경찰도 못 잡는 악질 빌런을 끝까지 추적해 진실을 알리고 응징하는 탐사보도 PD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가슴 뜨거운 PD들이 카타르시스도 주고, 휴머니즘도 안겨주는 다채로운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극중 진실를 쫓는 탐사보도 팀장 오소룡 역을 맡은 김혜수는 “색깔이 뚜렷하고 아주 무겁지 않으면서 흥미로웠다”면서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PD로 프로페셔널한 사명감이 있는 동시에 집요함과 직업적 똘끼가 있는 개성 강한 인물”이라고 오소룡 캐릭터를 소개했다.

김혜수는 또 “촬영하면서 주안점은 무게감을 덜어내며 진정성과 자유로운 모습을 보이는 것이었다”며 “저희 드라마는 사회적 이슈, 심각한 범죄 사건을 다루지만 유치한 톤 앤 매너, 재치와 진정성, 카타르시스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위트와 진정성 사이에서 밸런스를 맞추려 노력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더했다.

정성일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배우가 왜 김혜수 선배인지 촬영 내내 너무 많이 배웠다”며 “배우 뿐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사랑스럽고 배울 게 많은 분이다. 뭔 말을 하겠나. 여러분이 아는 것 보다 훨씬 더 존경받아 마땅한 분이고 인간적으로도 너무 훌륭한 분”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트리거’는 내년 1월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싱가포르=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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