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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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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급 재능" 배준호, 팔레스타인전 출전시간 늘어날까...홍명보 감독, "나이가 우선이라는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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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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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배준호(21, 스토크 시티)에게 조금 더 오랜 출전 시간을 부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팔레스타인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B조 6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는 어떠한 공격 조합을 꺼낼지 관심이 쏠린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팔레스타인을 상대한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쿠웨이트전에서 이태석, 이현주, 배준호 등 젊고 어린 선수들을 조커로 기용해 재미를 봤다.

특히 배준호는 최근 A매치에서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팬들과 전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요르단전과 이라크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14일 열린 쿠웨이트전에서는 교체 투입 후 쐐기골을 넣으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세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배준호는 이번 예선 기간 홍명보 감독이 찾던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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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칼랑(싱가포르), 조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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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ESPN'은 18일 배준호를 주목하며 "손흥민과 비슷한 위치에 이를 가능성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배준호의 다재다능함과 빠른 성장 속도는 대표팀에 큰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왼쪽 측면에서의 활약이 돋보이지만, 중앙과 오른쪽까지 소화할 수 있는 그는 손흥민과의 조합에서도 충분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팔레스타인은 수비적으로 내려선 전술을 펼치며 한국의 공격을 저지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홍명보 감독이 초반부터 공격의 활로를 열기 위해 손흥민과 배준호를 동시에 기용할 가능성도 있다. 손흥민은 쿠웨이트전에서 페널티 킥 득점을 기록하며 여전히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파트너로 누가 나서느냐에 따라 한국의 공격력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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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는 스토크 시티에서 공격진 어디에서든 활약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입지를 다졌다. 그는 이미 팀 내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으며, 지난 시즌 스토크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손흥민이 팀의 중심에서 공격을 이끌고 배준호가 측면에서 그를 보조하거나 공간을 창출하는 형태는 팔레스타인의 밀집 수비를 공략하는 데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18일 사전 기자회견에 임한 홍명보 감독은 "감독의 역할은 많지만, 현실적으로 얼마나 좋은 선수를 찾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이 어려진 건 미래에 대한 준비도 있다. 물론 지금 어린 선수들도 굉장히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우선시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당장 가능성을 가진 선수들도 있다"라며 어린 선수라도 당장 기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쿠웨이트전에서 배준호가 교체 투입 후 보여준 공격적인 움직임과 빠른 판단력은 한국이 경기 후반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팔레스타인전에서 배준호를 선발로 내세우거나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한다면, 배준호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찬스를 잡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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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지형준 기자]


특히 팔레스타인전은 배준호가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등 기존 공격 자원과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수 있다.

한국은 현재 4승 1무(승점 13)로 B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는 조 1위를 확정짓고 다음 라운드로 순조롭게 진출하기 위한 중요한 경기다. 배준호와 손흥민의 조합이 한국의 공격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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