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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가 9000억 넘게 써서…맨유 예산 축소→아모림 선수 영입, 제한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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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에릭 텐 하흐 전 감독과 달리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임 감독은 이적 시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일 수 없게 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8일(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시장 혼란을 끝내기 위한 목적으로 예산을 감축한 상황에서 일하게 됐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모림 감독을 후임으로 결정했다는 소식과 함께 영국 언론들은 아모림 감독이 올드 트래포드로 함께 데려 올 선수들을 추측하기 시작했다. 현지 언론들은 아모림 감독이 수비수 곤살로 이나시우, 공격수 빅토르 교케레스 영입을 시도할 것을 확실시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역시 아약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옮기면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안토니 등 제자들을 데려온 바 있다.

문제는 두 선수가 스포르팅 핵심 선수이자 유럽 무대에서 떠오르는 선수들로 몸값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스포리팅 리스본은 내년 여름 교케레스를 영입하는 팀이 있으면 8,300만 파운드(약 1,492억 원)는 지불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아모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임하는 조건으로 할인을 적용하더라도 예상 이적료가 7000만 파운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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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래프가 보도한 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텐 하흐 감독에게 막대한 이적자금을 지원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안토니, 카세미루, 마르티네스 등을 영입하는 데에 2억4300만 유로를 지출했고, 2023-24시즌엔 라스무스 호일룬, 메이슨 마운트, 안드레 오나나 등 영입에 2억 유로가 넘는 돈을 투자했다.

지난 시즌 성적 부진으로 경질 가능성을 검토했던 텐 하흐 감독이 FA컵 우승 트로피를 구단에 안기자, 재계약과 함께 다시 지갑을 열었다. 레니 요로, 마누엘 우가르테, 마티아스 더리흐트, 조슈아 지르크 등을 데려오면서 2억1450만 유로를 이적 자금으로 투입했다.

반대로 이 기간 동안 수입은 지출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지갑이 얇아진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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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모림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된 것에 크게 만족해하고 있다.

지난 1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처음 나선 기자회견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처음 나에게 이야기를 전했을 때, 클럽의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정말 가슴이 뛰며, 내가 그 여정을 시작할 첫 번째 선택이었다는 점에서 큰 영광이었다. 그래서 나는 큰 책임감을 느끼지만, 그런 여정의 일부가 된다는 것이 영광스럽고 설레는 일이다"고 말했다.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랫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잉글랜드 내에서 가장 거대한 팀이다. 이것은 역사의 일부분이지만, 지금은 아니다. 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정상으로 돌려놓을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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